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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디카시

눈칫밥

by 벼리영


눈칫밥


평생 자식들 건사하느라 쭈글쭈글한 얼굴,

전화 한 번이라도 올까 기다리다

먼 산도 희끄무레 보이는 나이


이제 그러지 마세요

눈칫밥은 제가 먹을게요



_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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