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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필노트spilot Nov 17. 2024

빗속 레이싱, 왜 이렇게 어려울까?

믹크 슈마허 "커리어 끝났다." / 토토: 샤를 & 랜도 영입 고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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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뉴스레터 - 2024년 11월 11일


1) 빗속 레이싱,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뮬러원(F1) 소식입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막스 베르스타펜이 보여준 압도적인 레인 드라이빙 스킬은 다시 생각해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베르스타펜은 빗속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레이스를 지배하며 4연속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한껏 가까워진 상황입니다.

레인 드라이버의 전설 아일론 세나

베르스타펜, 레인 드라이빙의 전설에 도전하다

지난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은 비가 내리는 조건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코스를 달렸습니다. 이는 포뮬러 원 역사 속 위대한 레인 드라이버로 평가받는 아일톤 세나의 1985년 포르투갈, 1993년 도닝턴 경기나 미하엘 슈마허의 1996년 바르셀로나 레이스와 비교될 만한 순간이었죠. 베르스타펜은 순수하게 드라이빙 감각과 기술만으로 레이스를 지배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베르스타펜의 이런 능력은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최적의 레이싱 라인을 찾아내는 그의 ‘여섯 번째 감각’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그의 아버지 요스 베르스타펜은 “어린 시절부터 눈이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 강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빗속 레이싱, 왜 이렇게 어려울까?

베르스타펜의 드라이빙 실력은 단순한 차량 성능 이상의 것을 보여줬습니다. 빗속 레이싱에서는 단순히 코스를 빠르게 달리는 것뿐 아니라, 도로의 마찰력을 즉각적으로 느끼고 반응하는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요. 전 조던 팀의 기술 책임자였던 게리 앤더슨은 “빗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각”이라며, “이것은 타고난 재능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엑클스톤의 찬사와 레인 레이싱의 한계

전 F1 수장이었던 버니 엑클스톤 역시 베르스타펜의 이번 경기력을 극찬했습니다. 그는 “베르스타펜의 이번 레이스는 전설적인 경기와 견줄 만한 퍼포먼스였다”며, 특히 비 오는 날에 자주 발생하는 변수가 일반적인 경기력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빗속에서의 우승은 더더욱 값지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르스타펜과 다른 레인 마스터의 차별화된 재능

레인 마스터로 불리는 드라이버들은 보통 감각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미하엘 슈마허, 세나뿐 아니라, ‘냉혈’이라는 별명을 가진 키미 라이쾨넨도 포함됩니다. 전 포뮬러 원 드라이버 마크 수러는 “이들은 순간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로, 랠리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 결선 순위와 점수 현황

지난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트로피를 차지했고, 뒤이어 알핀의 에스테반 오콘과 피에르 가슬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에서 베르스타펜은 393포인트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팀 순위에서는 맥라렌이 593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의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 경기는 그의 레인 드라이빙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입증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비가 오는 레이스 날에는 막스의 경기가 기대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2) 토토와 루이스의 메르세데스 결별 이야기


Mercedes와 Ferrari 사이

루이스 해밀턴은 2024 시즌이 끝나면 메르세데스를 떠나 페라리로 이적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팀셰프 토토 볼프는 이러한 해밀턴의 결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했었죠. 사실 해밀턴이 빨간 레이싱수트를 입는다는 것 만으로 팬들은 큰 충격이었고, 볼프 스스로도 적잖은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볼프는 해밀턴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그의 결정이 왜 필요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는데요.


토토의 리더십 철학: “모든 선수에게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토토는 루이스의 이적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모든 선수에게는 각자의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포뮬러원과 같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스포츠에서는, 때때로 새로운 얼굴과 신선한 에너지가 팀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축구에서 알렉스 퍼거슨,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감독들이 새로운 선수들을 통해 팀을 재편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볼프도 메르세데스 팀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토토가 놓친 다른 영입 카드

토토는 그럼에도 루이스의 이적 소식을 미리 알았더라면 루이스의 빈 자리를 메울 다른 협상에 빠른 대응을 했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르클레르나 노리스가 현 소속팀과 재계약 하기 전, 그들과 협상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거라 했죠. 볼프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고 아쉬워 했지만, 해밀턴의 결정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이루어진 만큼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토토의 마지막 인사: “우리의 성공적인 여정”

마지막으로 토토는 루이스와 함께한 여정을 회상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밀턴이 메르세데스에서 7번의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한 만큼, 그의 이적은 팀에게도 큰 변화와 도전이 될 텐데요. 토토 볼프는 이 결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3) 막스와 랜도 관계 깨졌다


이번에는 막스 베르스타펜과 랜도 노리스, 두 드라이버 사이의 관계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베르스타펜과 노리스의 우정에 금이 가다?

막스 베르스타펜과 랜도 노리스는 오랜 기간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사람은 평소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즌간 그들이 경쟁자로 서게 되면서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었는데요.

특히 멕시코 그랑프리 이후 두 사람 사이의 소통이 거의 없었고, 인터라고스에서 열린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도 함께 있지 않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쟁이 강해지면서 우정을 유지하기 어려워 하는 두 드라이버. 실제로 베르스타펜과 노리스는 그랑프리간 서로에게 거의 신경 쓰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네요.


우정과 경쟁 사이의 미묘한 균형

이들이 겪고 있는 갈등은 F1에서 새로운 일은 아닌데요. 과거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즈버그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두 드라이버 역시 팀 동료였지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결국 우정이 시험대에 오르고, 끝내는 소원해지게 되었죠.

챔피언십 우승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는 우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은 사실 이해할 만합니다. 현재 이 둘의 관계가 다만 시즌 이후에도 진정한 친구 관계로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기를 바랄 뿐이죠.


4) 드라이버들의 막말 논란 이 후 FIA와의 대립


베르스타펜, 막말 사용에 대한 제재로 시작된 나비효과

지난 휴식기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FIA 공식 기자회견에서 베르스타펜이 사용한 강한 표현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바쿠 퀄리파잉을 언급하며 자신의 차량 상태에 대해 거칠게 표현했는데요. 이로 인해 FIA는 베르스타펜에게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고, 사회 봉사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베르스타펜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으며, 이후 인터뷰에서도 단답형의 답변만 남기며 FIA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르클레르의 벌금은 베르스타펜의 영향?

막스의 발언은 사실 어떤면에서 참 사소한 문제에 불과합니다. F1을 거쳐간 많으 드라이버들은 사실 때로는 생사와 싸우는 주행을 합니다. 일반인들도 막상 운전대를 잡으면 입이 거칠어지는 유형(?)들이 있듯, 레이서들의 언어는 지금껏 강함을 고수해왔습니다. F1이 젊은 팬층을 소화하기 시작하고 미디어에 더 많은 노출이 되면서 FIA의 ’막말 사용 금지‘ 캠페인은 사실 꽤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드라이버들 또한 하루 아침에 스스로의 캐릭터를 내려 놓거나 빠꾸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막스는 영리하게 FIA와의 대립 속에서 다른 드라이버들과의 공조로 이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막스는 본인의 징계 이 후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의 유사한 상황을 언급하며, 본인에게만 유독 엄격하다는 불만을 언론에 내비쳤고, 결국 FIA가 르클레르에게도 1만달러 벌금을 내린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드라이버 협회, FIA의 태도에 공식적으로 반발

드라이버 노조격인 GPDA(Grand Prix Drivers’ Association) 역시 이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FIA가 드라이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권리를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협회는 FIA 회장 모하메드 빈 술라옘이 드라이버와의 소통에서 언어와 표현의 자유를 더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단순한 표현과 개인의 언어 선택을 지나치게 제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벌금이 어디에 사용되는지에 대한 투명성도 요구했습니다.


스포츠에서의 언어 표현과 그 한계

과거 F1 Jordan 팀의 팀셰프였던 에디 조던은 F1 드라이버들이 경기 중 겪는 압박을 고려할 때, 표현의 자유가 어느 정도 인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손상된 차량 상황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강한 언어는 적절한 표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표현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베르스타펜의 언행을 둘러싼 것이지만, 사실상 FIA와 드라이버들 간의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며, 앞으로의 규정과 제재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 레드불, 프랑코 콜라핀토에 대한 관심


레드불이 잠재적 신예 드라이버 프랑코 콜라핀토(Franco Colapinto)를 두고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윌리엄스 팀에서 활동 중인 콜라핀토는 이번 시즌 포인트는 아직 많이 없지만, 그의 재능은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데요. 레드불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윌리엄스는 높은 조건 요구

콜라핀토는 현재 윌리엄스 드라이버로 활동 중이지만, 내년 윌리엄스는 그에게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 계획이며, 이는 레드불이 그에게 접근할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레드불은 콜라핀토를 팀의 백업 드라이버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이적 협상에서 단순한 임대 계약보다는 완전 이적과 실제 금전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이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협상에서는 약 1,900만 유로라는 큰 금액이 언급되었으며, 이는 레드불이 직접 부담하기에는 높은 금액입니다.

그러나 스폰서십이 있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레드불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폰서들의 자금 지원을 확보할 가능성을 모색 중입니다. “RacingNews365”에 따르면, 레드불은 콜라핀토 영입을 위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몇몇 스폰서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합니다. 남미의 스타로써 이미 강렬한 인상을 주고있는 콜라핀토에게 이러한 재정적 지원이 확보되면 계약 체결 가능성은 분명 높아질 것입니다.


‘남미의 재능’ 콜라핀토

� 콜라핀토의 재능과 미래 가능성

현재 콜라핀토는 윌리엄스에서 5포인트를 획득 했을 뿐이지만 그의 주행 기술과 발전 가능성은 상당한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드불은 그를 잠재적 주요 드라이버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팀 내부에서도 젊은 재능을 활용해 미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콜라핀토의 영입 여부와 윌리엄스와 레드불 사이의 협상 결과는 앞으로 F1 팬들에게 큰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6) 알본이 보는 레드불 두번째 드라이버는?


최근 레드불 팀 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레드불 드라이버 알렉스 알본은 이 상황에 대해 그 배경과 함께 흥미로운 분석을 제공했는데요. 알본은 현재 레드불의 미래 드라이버 구성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암 로슨의 ‘위험하지만 유리한’ 입지

현재 리암 로슨은 싱가포르 그랑프리 이후 다니엘 리카르도를 자리를 120% 매꾸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본이 평가하기로는, 로슨은 지금의 경쟁 상황에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이 경험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로슨이 현재 팀과 윈-윈 시츄에이션에 있다고 언급하며, “최소한 그는 제 2의 팀인 RB에서 머무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오히려 RB에서 기량을 갈고 닦는 데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조언했는데요. 레드불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막스 베르스타펜이며, 로슨이 제 2 드라이버로 굳이 당장 막스와 경쟁해서 크게 좋을 것이 없다는 의미로도 느껴집니다. 메인 팀으로 바로 올라가는 것보다 몇 년간 안정적으로 경력을 쌓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내부 경쟁의 압박과 레드불의 선택

알본은 또한 로슨뿐 아니라 레드불 내 다른 드라이버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 팀 내 압박은 실제 레이스와 주행 방식에서도 느껴진다”고 강조하며, RB 팀 드라이버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가 최근 레이스에서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레드불 팀은 시즌 종료 후 아부다비에서 최종적으로 드라이버 구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현재로서는 세르지오 페레즈와 리암 로슨, 유키 츠노다 그리고 윌리엄스 팀의 프랑코 콜라핀토까지 후보에 포함된 상황입니다. 비시즌이 상당히 뜨겁겠네요.


7) 믹크 슈마허, F1 커리어 끝났다


믹크 슈마허의 F1 커리어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Sauber 팀은 젊은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인 가브리엘 보르톨레토를 2025 공식 드라이버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로 인해, 믹크가 F1의 20명 정규 드라이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사실상 “0”에 수렴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었다” - F1 전문가의 평가

F1 전문가 Christian Danner는 믹크 슈마허가 연속 세 시즌 동안 정규 드라이버로 뛰지 못한 것을 두고 “그의 F1 커리어는 끝났습니다”라고 단언했어요. 그는 믹크에게 이제 다른 시리즈나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으며, 인디카(IndyCar)와 같은 레이싱 시리즈가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Danner는 그의 F1에서의 경험이 신예 드라이버들 과의 경쟁에서 더 이상 우위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6년부터는 새로운 F1 규정이 시행됩니다. 이로 인해 모든 팀들이 새로운 차세대 차량을 내놓게 되기에 믹크가 이전에 쌓아온 짧디 짧은 F1 경험 마저도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잠재력은 있지만, 승리와 타이틀을 기대할 만한 드라이버는 아니라는 평가가 그에게 냉정하게 내려지고 있는데요. F1에 도전하려면 훨씬 강한 의지를 갖춘 다른 드라이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대교체 중인 F1 드라이버 라인업

현재 F1 드라이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버 베어만, 키키 안토넬리, 리암 로슨, 프랑코 콜라핀토, 보르토넬리까지 젊은 피의 드라이버들이 2025년과 2026년에 주목받을 예정인데요. 반면, 믹크는 최근 언급도 없이 이러한 경쟁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린 모양세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팀셰프 토토 볼프 또한 키미 안토넬리를 해밀턴의 후계자로 선택하는 데 거의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에서 조차도 본인의 자리는 없다는 것을 믹크도 알았을 것입니다. 

포뮬러원에서 사실상 등 떠밀려 떠나야 하는 믹크 슈마허의 여정을 보며, 레이싱의 세계가 얼마나 냉혹하고 경쟁적인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최근 NBA에서 아버지와 함께 선수로 뛰었던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5경기 만에 NBA 하부리그인 G리그로 강등된 일이 생각나는데요. 역시 운동 금수저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그늘을 넘기가 힘든가봅니다. 앞으로 그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슈마허라는 이름을 듣지 못한다는 것은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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