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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말고이응 Sep 14. 2017

스스로에게

잠자는 걸 몇시부터 몇시까지의 스케줄로 생각하기보단 노곤하게 졸다가 빠져드는 무엇이라 느끼면 좋겠어


'이 사람 정도면'하고 타협해서 하는 연애 말고 '이 사람이 아니면' 타협이 안되는 연애를 하면 좋겠어


돈을 세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려 하는 것보다는 돈이 많더라도 욕심이 있으면 여유가 없단 걸 알면 좋겠어


회사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집으로 돌아오는 저녁 길목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면 좋겠어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충고에 불안해하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외치는 마음의 소리를 조금 더 보살피면 좋겠어


친구에게 따뜻한 애정을 기대하진 않아도 친구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으면 좋겠어


이 모든 것들이 이상적인 소리인 걸 알면서도 지칠 땐 다시금 돌이켜보면 좋겠어 읽으면서 납득이 되면 좋겠어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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