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작성 노하우
안녕하세요. 이호준변리사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특허 확보 전략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시험성적서 확보를 위한 전략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전략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특허 구성 대비표 작성 전략
4.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시험 성적서 작성 전략 (이번 글)
5.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평가 대비 전략
조달청에 제출되는 품질소명자료로 필수 제출 자료 중 하나입니다. 품질소명자료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제품의 내구성 등 기본적 인증에 관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기능 및 성능에 대한 입증입니다.
예를 들어, 영상 분석을 통해 이벤트 상황 인식이 가능한 CCTV 솔루션이 신청 제품인 경우, CCTV 로서 외부 환경에 노출 되었을때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성적서와 이벤트 상황 인식률에 대한 시험성적서가 필요하게 됩니다.
사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신청하는 기업들 중 첫 번째 시험 성적서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없습니다.
이하에서는 두 번째 기능 입증과 관련한 시험 성적서에 대한 전략을 알아 보겠습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시험 성적서 중 기능 및 성능에 대한 입증과 관련한 시험 성적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첨부되는 것은 GS 인증, K마크 등입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기술들은 대부분 신기술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험 성적서의 시험 항목과 평가 기준을 시험을 의뢰하는 측에서 제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자체로 신뢰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시험성적서 또한 사진 자료 등으로 기능과 성능이 시험성적서 상으로 판단 가능해야 합니다.
공인 인증 기관의 시험 성적서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면 기능이나 성능이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은 상대평가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하루에 20개 정도를 심사하게 되는데 다른 제품들에 대한 인상이 남기 마련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험성적서 상에는 사진만이 첨부 가능하며, 동영상은 첨부되지 않습니다.
이벤트 전 후를 비교해서 보여줘야 하는 경우 등에는 전 후의 동작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가 첨부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CCTV 장치에서 이벤트 감지시 동작에 대한 시험성적서에서 이벤트 감지되는 사진 한 장 만이 기재되어 있다면 이벤트를 감지해서 어떤 동작을 수행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동작하고 있는 것인지를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다른 예시로 CCTV의 화면 일부에서 이벤트가 감지된 경우에 해당 화면의 너무 작은 영역에서 이벤트가 발생하여 전/후가 시험성적서상으로 비교될 수 없는 경우 역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습니다.
객체 추적 등 연속적인 동작이 있는 경우에도 연속적인 사진 자료를 첨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빙할 수 있는 동영상이 있어도, 발표장에서는 제출된 자료 외에 추가적인 시연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시험성적서상으로, 발표자료(제품설명서)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인 시험 기관의 결과보고서 작성은 의뢰된 대로 수행되기 때문에 시험 항목을 잘 설정하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합니다.
GS인증은 얼마나 효율적인 SW 여부에 관한 시험 결과를 포함하게 됩니다. 그러나, CPU 사용량이 어떤지, 메모리 사용량이 어떤지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신청하는 제품에 포함된 기능을 입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능 리스트에 기재된 것은 SW로 동작하기 위한 기능의 존재 유무에 관한 인증은 되나, 로그인이 잘 되는지 등에 따라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공인 시험 성적서에서 제품의 기능과 관련한 테스트 항목들을 반드시 포함 시키기 바랍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위한 시험성적서 작성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시험성적서 만으로 입증이 된 것으로 판단하는 심사위원도 있는 반면, 시험성적서의 내용을 살펴보며 실제 어떻게 시험이 수행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심사위원도 있습니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심사의 경우 합격률이 50% 이하 수준으로 낮은 편이므로 시험성적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호준 변리사는 국내외 유명 대기업과 AI 스타트업의 사건을 처리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밴처캐피탈인 빅뱅벤처스의 이사로 Deep Tech 기업에 대한 투자 심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Deep Tech,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 컨설팅 및 창업 보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