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
1월 2일은 세계 내향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저도 MBTI가 INFJ인 내향인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내향인과 외향인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는 공감하지만, 이런 조언이 반복된다는 사실 자체가 사회가 내향인에게 그만큼 불리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사회는 여전히 외향인에게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행복의 기원』의 저자 서은국 교수는, 실제로 외향인이 내향인보다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의 강도는 내향인이 외향인보다 더 크다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요즘엔 “저는 혼자가 더 편해요”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서은국 교수는 이는 본래의 성향이라기보다는 각박해진 사회 속에서 관계에 지쳐, 차라리 혼자를 선택하는 방어에 가까운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저 역시 인간관계에 피로를 느껴 혼자가 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지만, 누군가와 진솔하게 소통하고 감정에 공감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낍니다.
특히 책을 출판한 작가로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큰 뿌듯함과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게 글쓰기는 내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행복의 방식입니다.
즉흥적이고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사회생활에서는 다소 미숙할 수 있지만, 글이라는 ‘준비 가능한 구조’ 안에서는 오히려 제 강점이 분명해집니다.
저는 글을 통해 논리적이고 모순 없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고, 그 방식이 저와 잘 맞습니다. 아마 많은 내향인들에게도 글쓰기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글이라는 수단을 통해 제 단점을 보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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