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익광고협의회 [숨은 인재 찾기]편
(카피 시작)
남녀의 벽을 넘으면
바다를 지키는 미래의 숨은 지휘관이 보입니다.
나이의 선입견을 버리면
노장의 숨은 노하우가 보입니다.
장애의 편견이 사라지면
행복을 굽는 숨은 달인이 보입니다.
학력의 제한을 없애면
세상을 설계한 숨은 리더가 보입니다.
공정한 경쟁은 편견 없는 시각에서 시작됩니다.
(카피 끝)
편견은 항상 쌍방향적이다. 타인이 나에게 생각하는 편견과 그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할거라는 편견.
난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지방 국립대 졸업생’으로 살아왔다. 그 속에는 사회에서 함께 한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편견 그리고 그들이 나를 지방 국립대 출신으로만 생각할거라는 편견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 편견들 속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자라온 ‘열등감’도 자리했으리라 본다. 사회는 조금씩 건강해 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편견과 싸우고 있고 ‘편견’이라는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 사회도 시스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내가 여자라서, 나이가 많아서, 장애가 있어서, 또는 지방대 출신이라서 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제한 할 필요는 없다. 이상하게도 ‘편견’과 ‘열등감’이라는 두 녀석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는 경우가 많다.
고백하건대 나도 부끄럽게도 ‘편견’과 ‘열등감’에 갇혀 있던 때가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 편견과 열등감은
내가 내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였을 때, 그리고 편견을 깨기 위한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을 때 조금씩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난 지금 지역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난 가끔 내 이야기를 한다. “난 지방 국립대를 나왔다고. 그리고 너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숨은 인재 찾기]편
광고주: 공익광고협의회
광고대행사/제작사: 케이이씨씨
제작연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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