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주지 않았지만 마케터라면 이 중 하나 이상은 해 봤을텐데
요즘 마케팅 직무가 많이 세분화 되어 있지만, 결국 업에 종사하다보면 전략을 짜야하는 연차나 포지션에 이르게 된다. 현재 세분화 된 업무를 하고 있는 모든 마케터들도 사실은 느끼고 있을 것이다. 마케팅은 한 가지 업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결국엔 모든 일에 관심을 갖고 모든 일을 어느정도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잡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자력으로 여러가지를 해결하다보면 결국 마케팅 전략까지 짜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짜는가? 시니어가 되면 저절로 짤 수 있는 경지에 오르는 것인가?
찾아보고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시니어 할아버지가 와도 마케팅 전략을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전사에 공표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특히나 전략 업무는 분석하고 정의내리고 명문화 하는 지루한 작업들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기초인 제품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즈니스의 기초인 '제품'과 '고객' 이해가
결국 마케팅 전략의 단계별 가이드가 되어준다
제품과 고객을 이해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보았다. 아래 정리된 내용을 단계별로 따라가며 정의내리고 이를 명문화 하다보면 어느새 마케팅 전략 문서 하나가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가져다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가치 중심으로 정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를 분석하고 그들과 다른 우리 제품의 고유한 차별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명확하게 잠재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어떤 고객이 우리 제품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지, 또 이들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페르소나 형태로 정리한다
타겟 고객들이 자주 사용할 만한 채널을 선정하고, 현 상황과 자원으로 운영 가능한 채널 골라내기
고객이 처음 우리 브랜드를 어떤 채널로 알게되고, 구매까지 이르게 되는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하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의 Pain point 와 Touch Point를 찾는 것이다.
어디선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갓 시니어가 된 마케터들을 위해. 또는 소규모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새롭게 마케팅 전략을 짜보고 싶은 사장님들을 위해 해당 시트에 인지 단계의 예시를 넣은 작업물을 구글시트로 공유해드립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