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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음 Mar 22. 2023

꽃피는 4월, 심리북클럽으로 함께 피어나요.

안녕하세요? 인사이드맘의 마주봄입니다(브런치에는 지음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저희 아파트 앞엔 개나리, 목련이 피었답니다.

벚꽃이 예쁜 4월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4월에도 인사이드맘 심리북클럽을 시작해요.


4월에도 3월과 동일하게 "애착"을 주제로 진행합니다.


새 학기, 이제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낯선 상황에 적응하셨나요? 아직 적응이 덜 되었다면 아마도 낯선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불안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낯선 상황에서 불쑥 올라오는 불안을 다독거리며 잘 적응하기 위해선 우리에게 어떤 심리적 자원이 필요할까요? 저는 이럴 때일수록 안정애착으로 형성된 안전기지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4월 인사이드맘 심리북클럽 주제는, "애착을 알면 관계가 보인다"입니다.

여러분들은 애착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애착은 인간이 특정 타인에게 강한 정서적 유대를 갖는 성향(Bowlby, 1958)을 말합니다.


존 볼비가 고안한 이 애착 이론은 오늘날 신경생물학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이 될만큼 강력한 이론이 되었습니다. 흔히 엄마들은 초기 3년동안 안정된 애착을 주어야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정도로 애착 이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애착이 우리 관계의 틀을 형성하고 이 틀은 어른이 된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어 관계 패턴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일정한 모양의 빵을 계속 구워내는 빵틀처럼 인간관계에는 틀이 있다. 이 틀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비슷한 관계방식을 되풀이한다. 문제는 그 기본 틀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 기본 틀은 ‘아이-어른’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어른-어른’의 관계에는 맞지 않는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아이-어른’의 관계틀을 ‘어른-어른’의 관계틀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 관계 손상을 겪은 사람들의 기본 틀은 잘 바뀌지 않는다."

문요한 <관계를 읽는 시간>


나와 아이의 관계가 왠지 모르게 계속 삐걱댄다면, 애착의 문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와 문제가 생기면 늘 회피하려 하고, 아내는 남편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의심을 가지고 있다면 두 사람의 애착 문제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이 무척 노력해야만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고 인정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자주 긴장한다면, 누군가의 사소한 비난과 평가에도 수치심을 깊이 느낀다면 어린 시절 나의 애착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착은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의 관계, 노화와 죽음에 대한 태도, 심지어 신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4월 심리북클럽에서는 우선 성인애착유형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애착 유형 검사를 통해 애착이 자신과 대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애착 이론의 공부와 함께 찬찬히 살펴보고 적용해 보려 합니다. 교재는 정신과의사 문요한 선생님의 <관계를 읽는 시간>으로 할 예정이며, 더 읽을 수 있는 분은 피터 로번하임의 <애착 효과>를 읽으시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피난처이자 심리적 안전기지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엄마에게도 안전기지가 있어야 해요. 엄마들 자신에겐 심리적 안전기지가 있는지 먼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해요. 그리고 엄마들이 각자 삶의 환경에서 자신만의 안전기지를 구축해 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 보아요.


꽃이 피어나는 4월 "애착 이론"을 통해 나 자신, 남편, 아이들, 친구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함께 피어나고 싶은 엄마들을 초대합니다. ^^


https://forms.gle/tpsLy6iPWkCjh4tV7

          



3월 심리북클럽 진행 상황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1기에 참여하신 분들 중 3기에 다시 참여하신 분들의 성장과 변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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