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인가, 정팔인가, 도대체 난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 고민하고 있는 성덕선
이런 덕산이에게 고민을 풀어주는 도사 도롱뇽이 등장한다.
물고구마 vs 밤고구마의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대답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사람은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덕선이.
요즘 애들은 근의 공식은 알지만 인생을 모른다고 말하는 도롱뇽.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상처 받기 보단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라는.
응답하라 1988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이지만
이 드라마가 캡인 이유는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랑받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관심은?
우리는 너무나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간다.
SKY의 대학을 넘어 외국에 있는 유명대학에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주위의 시선 때문이지 않은가.
우리는 소비의 시대이며 이미지가 중요시 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너 요즘 뭐해?' '나 OO 다녀.'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
나는 목수의 길을 선택해서 걷고 있다.
소목장으로 가구 만드는 일을 배우고 있으며
여러 의뢰인들과 가구를 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저런 그런 이유로
지금은 인테리어 목수를 하고 있다.
인테리어 목수는 중목장이라고도 부른다.
목수의 길을 걸으면서 매일 매일 스스로에게 물었다.
너가 좋아하는 거야?
이 일을 하는 것에 만족해?
그렇게 하루 하루 묻고 답을 내리고 만족하며 버티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내가 걸어왔던 길을 보면 목수를 거부하니까.)
인테리어 목수도 목수이지만
가구 만드는 목수가 나는 더 좋다.
처음 목수의 길을 걷는다고 했을 때
10명 중 10명은 반대를 했다.
인테리어 목수를 처음 시작할 때
선배 목수들이 이 일을 시작하면
다른 일은 못할건데.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미지를 떠나서 돈을 떠나서
매일 매일 묻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