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첫 번째 글은 2024년을 넘기고 싶지 않아서

by JC

최근 '만 5년에서 15일이 모자란 직장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퇴사 직후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떠날 때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출근의 의무가 사라진 일상이 계속되며 백수가 된 것을 새삼스레 실감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별일 없이 잘 지내다가도 공허한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그 이유가 직장인이라는 소속감을 주던 안식처가 없어졌기 때문인 건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끝이 다가와서인지

아니면 앞으로 무엇을 하며 밥을 먹고살아야 할지 뚜렷한 목표가 없기 때문인 건지 잘 모르겠다.


더 흐물흐물해지기 전에 마음의 심지를 다시 세우고 싶어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게 됐다.


이곳에서의 기록이

일상의 무의미함에 맞서는 힘이자

나조차 몰랐던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이자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작게나마 확신을 주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