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과 쿠팡이츠 사이에 낀 요기요, 위기가 감지됩니다. 3위였던 쿠팡이츠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죠, 더 위험한 건 배달앱 시장의 전체 이용자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지디넷
쿠팡이츠 이용자수 증가!
쿠팡이츠의 이용자수 증가가 눈에 띄는 데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33만 명으로 작년 10월(364만 6516명) 대비 18.7% 나 증가했습니다. 배민과 요기요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달앱 이용자수 빅3>
쿠팡이츠의 이용자 증가 이유
지난 2분기 기준 쿠팡이츠 할인 혜택을 제공한 지역에서 쿠팡이츠를 쓰는 와우 회원이 80% 늘고 지출 규모도 20% 증가했다 - 쿠팡
쿠팡이츠의 인기 이유는, 쿠팡 와우 회원 연계 할인 영향입니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대상으로 쿠팡 이츠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일부지역에서 선보였고, 그 이후 조금씩 이용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요기요의 이용자수가 감소한 시점도 비슷하게 일치합니다. 결국은 가격!
앞으로는 2위는 시간문제!
앞으로는 2위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10% 할인이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쿠팡이츠 측에선, 11월에 10% 할인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쿠팡 김범석 대표도 IR 실적 컨퍼런스에서 쿠팡이츠에 대한 지속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미 이커머스에서 경험이 있는 쿠팡인 배달앱 시장도 장악하는 건 시간문제일까요? 여전히 배민과의 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 이렇게 가격 공세를 펼칠 수만 있다면 그 마저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요기요의 전략
한편 요기요도 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구독서비스인 요기패스 이용요금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구독형 멤버십인 요기패스X는 요기요가 지난 5월 론칭한 서비스로, 1만 7000원 이상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가 무제한 면제되는 서비스입니다.
론칭 6개월 만에, 요기요는 11월 20일부터 자사 멤버십인 '요기패스X'의 이용요금을 월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대폭 인하했습니다.
카카오 연계로 주문하기 by 요기요도 준비 중입니다.
배민의 전략
60% 넘는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배민은 한편, 서비스 고도화나 고객 CRM에 집중하고, 로봇 사업과 B마트 등 신규 비즈니스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