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머스의 모든 것 Nov 24. 2023

더 화려하게 돌아왔다! <무신사 블프>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올해도 어김없이 무신사의 블프 행사가 개장되었습니다. 이번엔 더 업그레이드된 UX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분명 뭔가 많은데 불필요하다 싶은 게 별로 없다는 자체가 잘 만들어진 사용자 디자인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난해 첫날 대비 42% 증가한 매출이 첫날에 힘을 많이 줬나 봅니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행사 오픈 직후인 자정부터 오전 1시 사이에 주문 수량이 8만 건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행사 기대감도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 화려해진 디자인


무신사의 행사는 디자인적으로도 눈에 띕니다. 굉장히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지만 뭐 하나 불필요한 게 없는 디자인인 느낌입니다. 첫 화면은 몇 년째 비슷한 툴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첫 화면의 '입장하기'를 누르는 순간부터 내가 오늘은 정말 뭔가 하나 건지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신사 블프의 어떤 요소요소들이 매력적으로 보였는지 살펴볼게요.  


락인의 요소


적립금의 유혹


매일 출석, 장바구니 5개 담기, 퀴즈, 브랜드 좋아요 등 각각의 액션에 따른 적립금이 다른 쇼핑몰에 비해 커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어차피 적립금의 사용은 7% 까지 밖에 안 되는데도요) 장바구니에 담는 활동은, 앱의 다양한 상품들을 둘러보기 굉장히 좋은 동기유발 요소입니다. (빨리 아무거나 담아야지 해도 무의식에 상품이 기억에 남게 되죠) 퀴즈 역시 이번 무신사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풀기 어려운 질문들(예를 들어 오늘 저녁 8시 라이브를 하는 브랜드는?)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적당히 한다고 주진 않지만, 꽤 많이 주는 적립금! 돈 버는 느낌 주기 충분합니다.



카테고리 데이


패딩데이부터 시작해서, 코트데이, 상의데이, 하의데이 등 카테고리군을 묶어서 데이 행사를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카드 혜택도 꽤 괜찮았죠. 아마 첫날이 패딩 데이라 거래액이 폭발했나 봅니다. 마침 지금 시즌이 코트나 패딩을 가장 많이 장만하는 시즌이기도 해서, 더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표를 보고, 그날에 맞춰서 또 와야겠단 생각을 하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구성


무신사하면 카테고라이징인데, 이번 프로모션도 굉장히 카테고라이징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프로모션 대카테고리는 특가/랭킹/브랜드/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각의 하위 카테고리의 세분화가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랭킹하위에는 상품, 브랜드, 급상승인기브랜드, 지금 입기 좋은 방한 아이템, 트렌드 키워드 랭킹, 라이징브랜드, 트렌드컬러아이템 이 탭 형식으로 되어 있고, 각각 실시간/누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하위탭에는 추천브랜드/참여브랜드가 있고, 그 하위에 주목할만한 인기 브랜드, 지금 여성들이 좋아하는, 개인화 추천 브랜드, 장바구니에 많이 담겨 있는 등등이 스크롤을 내리면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고민이 많이 담겨 있는 구성인 것 같았습니다만, 너무 세분화가 되어 있는 게 아닌가(불필요한 카테고리가 많아진 느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벤트 요소도 더 다양해진 느낌이었고, 라이브행사의 임팩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끝나봐야 알긴 하겠지만, 일단 첫날 판매액이 500억으로, 전년 대비 약 42%가량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번 무진장 블프는 특히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무신사 홍대 오픈도 블프 바로 전에 한 이유가 있겠죠!




매거진의 이전글 쿠팡과 이랜드리테일의 평행이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