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유튜브채널, 팡앗간
신규진과 지예은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해서 그들이 가진 다양한 물건들을 소개하고, 그 물건들을 구입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요. 그 과정에서 쿠팡이라는 플랫폼이 자연스럽게 소개되고 있어요.
유튜브 채널의 소개란에서는 쿠팡에 대한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죠.
하지만 EP.0 의 콘텐츠 소개 영상을 보면, 대 놓고 쿠팡에서 만든 것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특이합니다.
채널을 론칭하기 전, 쿠팡은 '팡앗간'과 '니집니산'이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며 사업 준비에 착수했어요. 이렇게 쿠팡은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홍보하면서도, 조금은 간접적인 접근을 선택했네요.
유튜브 수익&상품 매출 수익
쿠팡은 쿠팡플레이라는 콘텐츠 제공 채널이 있음에도 유튜브에 별도 채널을 만든 건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겼을 것이란 게 업계 해석이에요. 유튜브 채널의 경우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기반에 수익이 발생하고 더 나아가 잠재 고객 창출로 인한 상품 매출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 과정에서 콘텐츠 커머스 전략을 사용해요
콘텐츠 커머스
콘텐츠 커머스 전략은 기업이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마케팅 접근 방식인데요. 이 전략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 재미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제품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쿠팡이 유튜브 채널 '팡앗간'을 운영하는 것 역시 이런 콘텐츠 커머스 전략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어요.
쿠팡플레이의 수익성 악화
또한, 쿠팡플레이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대응 전략일 수도 있어요.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제공하는 OTT 서비스로, K리그, 라리가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권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와이즈앱과 리테일 굿즈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년 새 15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의 손실은 1년 사이에 2배로 급증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
이에 쿠팡은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으로 유튜브 채널 '팡앗간'을 통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을 수 있어요. 유튜브를 통해 직접적인 수익과 더불어, 콘텐츠를 통한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져 상품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결국, 쿠팡의 유튜브 채널 개설은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과 수익 모델을 탐색하는 움직임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