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웃을 수 없는 네이버
네이버는 1분기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히 커머스 사업 부문에 집중해서 네이버의 실적과 전략을 살펴볼게요.
1️⃣ 네이버, 24년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네이버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액 2조 5261억 원,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5810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을 각각 기록했어요. 매출은 1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2️⃣ 네이버 커머스,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 기록
이중 커머스 사업은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어요.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은 이번 분기에 7034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어요. 브랜드솔루션과 도착 보장 서비스, 크림의 성장 및 소다의 편입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커머스 매출이 6.5% 성장했어요.
3️⃣ 1분기 커머스 실적 선방의 이유
✔ 도착보장과 브랜드솔루션의 효과
네이버 커머스는 도착보장 서비스와 브랜드솔루션이 신규 매출을 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혔어요. 이 서비스들은 고객의 신뢰를 증진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예를 들어, 도착보장 서비스는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배송 시간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며, 브랜드솔루션은 각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마케팅을 가능하게 해요.
✔ 크림과 소다의 효과
크림의 성장과 소다의 편입도 커머스 부문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어요. 크림은 한국의 주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영업이익도 그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죠. 소다는 日 1위 한정판 플랫폼으로, 네이버 커머스가 글로벌로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에요.
4️⃣ 그럼에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이유
✔ C커머스, 정말 파트너일까?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알리, 테무와 같은 C커머스 업체가 경쟁사이기보단 주요한 광고주로 '파트너'임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네이버가 쿠팡보다 많은 중소형 셀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산 제품을 대행 판매하는 업자도 가장 많은 플랫폼임을 알 수 있어요. 알리, 테무의 저가 제품이 다이렉트로 한국에 들어올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죠.
✔ 성장률 정체
또한 네이버 측은, 거래액 성장에 브랜드스토어와 여행, 예약 서비스 거래액이 기여를 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전 분기 대비 6.5% 성장하며 온라인 시장 거래액 성장률인 약 10% 대비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은 정체된 실적을 의미해요.
네이버의 커머스의 성장률이 정체된 것은 맞지만, 쿠팡의 멤버십 인상으로 인한 고객 이탈이 2위 네이버에게 가장 큰 기회가 될 거라는 기대감은 네이버에게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죠. 네이버의 AI 서비스 강화, 배송역량 강화에 대한 최근의 전략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예요.
네이버의 주요 전략들이 셀러와 고객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