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 커피 시장에서 저가 커피 브랜드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게 되었어요. 최근 트렌드를 보아도 이 추세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죠 〰
1️⃣ 대한민국 커피 시장은 양극화
대한민국 커피 전문점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요.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를 중심으로 한 저가 커피 브랜드가 크게 성장했어요. 2010년대 중반에는 찻잔 속 태풍 정도로 여겨졌던 저가 커피가 이제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예비 자영업자들에게는 저렴한 창업비용을 제공하면서 점포 수를 급격히 늘려가고 있어요. 대표적인 브랜드로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있는데, 최근 각각 3000호점과 2500호점을 돌파했어요.
2️⃣ 매출과 영업 이익도 급증
저가 커피의 인기는 단순 점포 수뿐만 아니라 본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급격한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어요. NH농협카드는 최근 2년간(2022~2023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했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메가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매머드커피와 같은 저가커피 가맹점들이 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등 고가커피 가맹점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어요.
2023년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이용건수도 35% 증가했어요. 반면, 고가커피 가맹점은 각각 9%, 5% 증가에 그쳤어요. 저가커피의 매출 비중은 2022년 1월 23%에서 2023년 12월 37%로 크게 늘어났어요. 이는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023년 기준 6654개로, 전년대비 29% 증가한 결과예요.
3️⃣ 그중에도 단연 눈에 띄는 건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메가커피는 지난해 매출 3684억 원, 영업이익 693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보다 111% 급증했고, 영업이익 역시 124% 뛴 것으로 나타났어요. 어마어마한 성장세죠? 컴포즈커피도 매출 889억 원, 영업이익 367억 원을 달성했는데요.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250억 원 대비 약 47% 증가, 매출액도 전년 약 738억 원 대비 약 20.5% 늘었어요.
4️⃣ 날씨, 연령에 주목하라
또한, 저가커피 소비는 날씨 요인에 따라 변동이 있었어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에는 이용건수가 10월 대비 16% 감소했지만, 온화해지는 3월에는 2월 대비 30% 증가했어요. 저가커피 소비자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지만, 10대는 41%, 50대는 43%, 60대 이상은 59% 증가했어요. 이는 저가커피가 학생과 노년층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