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엄마 Mar 13. 2017

<보통엄마> 창간호 인터뷰이 모집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올해 봄 발간을 앞둔 창간호 '엄마의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중년 전업 주부'를 모십니다.

집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공간은 어디일까요?


아빠에겐 서재가 있었고, 자식들은 각자의 방이 있는데, 엄마는 어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을까요? 부엌이나 거실을 엄마의 공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남편 직장과 자식 교육을 걱정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어떤 집에 살고 싶을까요?


어쩌면 아무도 묻지 않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을 썼고, 이제는 진짜 엄마를 만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보통 엄마인, 중년 전업 주부 분들을 모십니다.


내 입으로 묻기는 부끄럽고 미안해서, <보통엄마>가 우리 엄마를 만나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2030 여성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물론, 당신 자신을 인터뷰하길 바라시는 어머님의 요청도 대환영입니다!


[모집 대상]

중년 전업 주부와 그들을 엄마로 둔 2030 여성

- 인터뷰는 실제 거주 공간에서 진행합니다

- 어머니와의 인터뷰 전에 딸과의 사전 만남을 진행합니다.


[모집 기간]

2017년 3월 13일 - 3월 18일


[지원 방법]

아래 양식(구글폼)을 채워 지원서를 제출해주세요.

https://goo.gl/forms/kdHoVOn4hfqbNbDy2


<보통엄마> 소개


<보통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두 여성이 만드는 잡지입니다. '엄마처럼 삻기 싫다'고 버릇처럼 말했지만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를 한번도 묻지 않은 무심한 딸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을 쓰고 엄마를 만납니다.


모성과 희생, 사랑이 흔한 보통 엄마의 조건이라고 하죠. <보통엄마>는 때로는 사소한 것에 화를 내고, 사소한 일로 지지고 볶아야 하며, 이해할 수 없는 일로 토라지기도 하는 '진짜' 보통 엄마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엄마라는 역할 뒤에 숨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엄마'라는 단어로 뭉뚱그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내가 그 가족의 일원이란 이유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누군가를 외면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엄마'가 아닐까요.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 이 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작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엄마는 일터에 산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