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화상 기술 뉴스 #9 : 2023-10-30

Product Manager가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발행하는 글

by 타이거

음성/화상 관련 뉴스

‘당신의 전화’ 외부서버에 남는다?…AI 통화요약 좋기만 할까

편리함은 양날의 검이다.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자가 볼 때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상대방은 녹음 중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문제일 듯하다. 영국의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 1에서 3번째 에피소드인 '당신의 모든 순간'(스포 주의)이 떠오른다. 드라마는 어떤 미래의 모습을 그렸는데 모든 일상이 다 Recording 되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생체 인식이 된 상태에서 녹화된 내용을 보여줄 수도 쉽게 볼 수도 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이번 에이닷의 녹음 기능을 통해서 내가 통화하는 상대방이 녹음할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모든 대화는 조금 톤이 변경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병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는 “통화내용 분석을 위해 데이터가 제3자인 에스케이텔레콤으로 잠깐 보내지는데, 통화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은 점, 통화 내용에 제3자의 개인정보가 섞여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게임 분야 공들이는 하이브…AI 음성 생성 기술 선보여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Blend 해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Input은 텍스트일까? 게이머의 마이크에서 나오는 목소리 일까가 궁금한 부분이다. 게임하면서 타이핑을 하면서 플레이하기보다는 음성 대화로 협동 플레이를 하는 게 일반적이니 나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변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나의 음성을 변조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캐릭터의 목소리를 입혀준다는 것이 포인트다. 음성 커뮤니케이션이다 보니 지연시간 최소화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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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에서 생각이 드는 것은 전문 성우들의 역할을 축소하는 게 아닐까도 싶었다. 많은 게임에서 성우들의 대사 더빙은 존재해 왔다. 슈퍼톤의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를 이용하면 성우 고용 없이 게임 내 음성을 생성해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초기 성우들의 음성뭉치가 필요할 것이고, 재창작에 대한 계약 권리를 확보된다면 성우 활용의 필요성이 급격하게 낮아질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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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톤과 같이 음성 생성 AI를 활용한 사례는 검색해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문제점도 존재한다. 동의 없이 만들었거나 재창작으로 성적 묘사가 들어간 성인 모드 제작에 활용이 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에서 연기한 성우 안나 브리스빈(Anna Brisbi)도 “AI를 위해 내 목소리를 학습시키는 것을 허가하지 않는다. 내 목소리는 내 것이고, 모드 제작자에겐 그것을 베껴서 사용할 권한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AI 개발, 활용에 대한 윤리도 동반하여 성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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