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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거 Mar 02. 2024

짭은 성실하다.

짭 메이커는 성실한 사람인 듯하다.

가족들과 남대문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들에게 원하는 걸 고르라고 하니 키링을 골랐다. 키링은 포켓몬이었다. 리자몽과 피카츄가 같이 있는 모양이다.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만들진 않았을 텐데 꽤나 디자인이 만족스럽다.


두 번째로 고른 건 축구선수의 포토 카드였다. 몇 장 없을 것 같았는데 꽤나 많이 있었다.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가 많고 포즈 또한 다양해서 만족스럽다. 영국의 국가대표 선수인 헤리 케인의 경우 사진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소속 구단의 표시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잘 표시되어 있었다. 공식 카드인 파니니 카드만 한 퀄리티는 아니지만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아들에겐 이런 건 문제가 안되나 보다.

입고있는 유니폼은 토트넘, 현재 시즌 소속팀은 정확하게 표기


세 번째로 구입한 것은 파니니 프리미어리그 24 시즌 카드였다. 이건 짭이 아니라 꽤 비싼 편이었다. 짭과 나란히 놓고 보면 퀄리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지만 공식 카드라 역시 만족스럽다.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의 손에 들어간 카드의 관리는 기대할 것이 아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서리가 닳거나 구그려질 것이다.


짭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 악은 성실하다더니, 짭도 꽤 성실하다.

악(惡)은 성실하다.
- 드라마 '귓속말'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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