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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이거 Mar 21. 2024

동천칼제비

동천동 맛집

나는 면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생각하면 편하게 먹질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동천동에 있는 '동천칼제비'에 다녀왔다. 곧 수술을 앞두고 있었기에 수술 전에 먹고 싶은 건 먹어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가게는 최근 이름이 변경되었는데 기존에는 '동천옹심이칼국수'였다. 감자값이 상승하여 옹심이 메뉴를 유지 못한다고 하여 부득이하게 가게명까지 변경하게 되었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이젠 맛 볼 수 없는 '옹심이 칼국수'

오늘은 칼제비를 시켜 먹었는데 면의 식감 좋고 김치의 맛도 좋았다. 그리고 칼국수의 통영산 최고급 멸치를 사용한 국물이라 맛도 좋아서 면뿐만 아니라 국물에도 손이 자주 간다.

칼제비

칼국수에 다진 양념이 제공되는 곳이 많은데 여긴 따로 테이블엔 없다. 이야기를 하면 주는지 모르겠다. 조금은 맵게 먹고 싶어 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땐 김치칼제비가 딱일듯하다. 다음 방문엔 김치칼제비를 먹어야겠다.


다룬 메뉴 중 들깨칼국수가 칼국수치곤 높은 가격이다. 들깨칼국수에 들어가는 들깨가 충남가계승계기업인 '사대기름'에서 공급받는다고 한다. 아마도 재료가 좋아서 가격이 비싼 것이다. 들깨를 좋아하는 아내가 시켜 먹을 때 한 번 맛이라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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