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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이 Nov 19. 2024

당근으로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지난 주말, 동네 카페를 방문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가 꽉 차있었다.


보험 상담을 받는 사람도 있었고

다 같이 모여 뜨개질을 하는 테이블도 보였다.


외국어 회화 동호회로 보이는 모임도 있고,

노트북을 열고 공부나 일하는 사람도 많았다.


카페가 참 다양한 역할을 대신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아내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이 사람들 가운데 당근 앱으로 모인 사람도 있을 거라는 사실.

요즘에는 당근에서 같이 카페 갈 사람을 구한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당장 당근 앱을 설치해 확인해 봤다.

정말로 있었다.

같이 산책하자는 글부터

친구 만들기, 같이 식사하기, 운동하기, 공부하기, 교육, 일 등

낯선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글이 정말 많이 올라와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신기한 글은

자신의 동기부여를 위해 그냥 옆에서 공부나 일을 해달라는 글이었다.

혼자서는 집중하기 어려우니 옆 사람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얻겠다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동기부여를 받겠다는 발상도 놀랍고,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처음에는 놀랍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해가 됐다.

뭐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시작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겠지.



당근 앱을 둘러보며 흥미로운 포인트를 많이 발견했다.

이걸 통해 뭔가 재밌는 일을 많이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하나 만들어 볼까?


종로 을지로에서 점심시간에 같이 책 읽으실 분~

:)






오제이의 <사는 게 기록> 블로그를 방문해 더 많은 아티클을 만나보세요.

https://blog.naver.com/abovethesur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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