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토론토 4일 차 나이아가라 폭포

2024년 2월 18일

by Overseas

이른 아침 코코와 브랜든과 동네 산책을 하고, 아침을 먹고,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에 간다.

2007년 첫 방문 이후, 이번이 6번째 방문이다. 최근 방문은 2019년 2월은 브랜든 가족과 내 첫째 조카와 같이 갔지만, 올해는 나의 특별한 인연 Z언니가 나와 내 제자 H를 함께 데려가 주시기로 했다. 마침 브랜든네 성당과 Z언니 사는 곳이 가까워 그곳으로 이동하여 출발!


모든 인연이 참 특별하지만, Z언니와의 특별한 인연을 짧게나마 이야기하고 넘어가야겠다. Z언니는 캐나다 이민자 모임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민 가신 지는 십 년이 훌쩍 넘었고, 아들이 초등학교 때 가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되었다. 워낙 친절하시고 상냥하셔서 내 포스팅 글에 언제나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속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셨다. 언니는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계셨고, 2017년 어느 날 하루는 한국 방문 계획 중이라고 하셨다. 당연히 서울이려니 했지만, 지역이 대전! 대전은 나에게 평생 한 번도 못 가 본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거리가 무슨 상관이랴! Z언니는 그 먼 캐나다에서 오시는데!!! 특히, 내 관심 분야 실무자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무조건 대전까지 한걸음에 달려가 언니를 만나고 오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언니께 만나달라고 떼를 써 약속을 얻어냈다.


실제로 만난 언니는 글 속뿐 아니라, 현실에서는 더 친절하고 따뜻한 분이었고, 추가로 지성과 미모 & 우아함까지 모두 갖추고 계셨다. 그렇게 기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언니와 나는 토론토와 한국을 방문할 때면 서로 미리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Z언니는 만날 때마다 나에게 캐나다에서 새로운 곳 & 새로운 것을 꼭 한 두 개씩 경험하고 배우게 해 주셨다. 정말 언니와의 모든 만남이 참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이번 일정도 토론토 방문을 미리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나이아가라 폭포는 언니와 함께 가도록 일정을 짜달라고 하셨다.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 완료 이제 출발이다. 하지만, 딱 하나 안타까운 상황 발생… 눈이 오기 시작했다.

서두르지 않고 조심조심 운전하며, 나이아가라 폭포 도착! 역시 관광지에 들어오니, 도로 좌우에 즐비하게 늘어선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들! 반가운 아웃백 간판도 보인다. 외국에 오면 언제나 익숙한 간판이 반갑다. 첫 미국여행 때도 맥도널드의 노란 대형 엠자 사인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길이 이 모양!
막 찍은 아웃백 간판! 익숙한 상점은 언제나 반갑다!

엄청난 강도의 바람과 눈보라를 뚫고 폭포 옆 워킹 투어! 사진만 후딱 찍고 얼른 마치는… 추위와 바람이 그야말로 후들후들!!! 오늘은 물색깔도 이제껏 본 색과는 뭔가가 다르다. 하늘빛 때문인지 물이 원래 이랬는지 헷갈린다. 한겨울과 여름 물색이 다른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본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한 샷에 다 담은 캐네다 나이아가라 폭포

워킹 투어를 마치고 향한 곳은 전망대 식당! 유명하지만 너무 비싸단 생각에서였을까?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러 번 와도 전망대 레스토랑은 처음이다. 이렇게 Z언니는 나에게 또 새로운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주셨다!

익숙한 상호가 없는 거리 사진! (여기도 밀랍인형 박물관이 있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바라보며 전망대 식당에 간다. 엘리베이터만 타고 전망대 구경만 하는 옵션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식사 예약자는 엘리베이터 무료 탑승!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 듯 관광객인 나는 1층 기념품샵을 그냥 못 지나간다! 구매는 당기는 품목이 없어서, 사진만!

주차장에서 본 Skylon 타워
기념품샵: 텀블러
기념품 샵: 메이플 시럽
기념품샵: 의류
기념품샵: 의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으니 미국 폭포도 한눈에 들어오고, 캐나다 폭포도 한눈에 들어온다.

미국 폭포
캐나다 폭포

식전 빵을 받고, 담소를 나무며 즐거운 식사 시간 시작! 지구상 이런 곳을 몇 곳에서나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풍경도 더 소중히 감상하게 되고, 음식도 맛있게 느껴지고, 또 특별한 인연 Z언니와 특별한 제자 H와 함께 하니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회전식 레스토랑이다 보니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처음 식사 시 보였던 폭포 자리로 돌아온다. 중간엔 허허벌판 같아 보이는 주거지와 상업지구도 보인다.

돌다 보면 이런 풍경도 보인다.

식전 빵을 시작으로, 샐러드와 스테이크 등 요리들이 나오고, 정신없이 먹고 이야기 나누니, 아 정말 지상천국이 따로 없구나!!!

식전 빵
뉴욕스트립 스테이크
샐러드
필레미뇽
어니언 스프
미국폭포도 좀 더 가까이!
전망대 한 바퀴 회전 후 다시 캐나다 폭포

한 바퀴를 도니 자연스럽게 디저트 타임! 커피로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밥 먹으며 본 Sky Wheel!

그런데, Z언니 밥값은 제가 내야 하는데… 여기까지 데리고도 와주시고, 밥까지 사주시면 어쩐다 말입니까!!! 맘이 조금 무거워지는 순간이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훌륭한 식사의 마무리는 언제나 커피 타임!
멀리서 본 Sky Wheel

Sky Wheel 은 계획에 없던 일정이지만, 제자 H가 타보고 싶다 해서 내가 얼른 뛰어가 티켓을 샀다. 가는 길에 있는 공룡 동상들과 신나게 사진 한 컷! 하지만, 난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는 편이라, 좀 걱정도 되기 시작!

공룡 뒷모습과 스카이 휠
티켓 구매 완료!

자! 이제 탑승 줄 서기!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팁

교통편: 자가용이 제일 편하다. (주차는 유료 주차) 대중교통이나 카지노 셔틀도 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이용해보진 않았다.

숙박: 토론토 방문 예정이라면, 1박 2일 관광 추천! 1일 관광도 충분히 보고 즐길 수 있지만, 폭포의 낮과 밤을 모두 보고, 나이아가라 근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먹거리: 다양한 식당들과 패스트푸드점들이 있고, 각 호텔들의 식당들도 있다.

도보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미국 ESTA 또는 미국비자받아가기!

(다음 이야기에 나올) 나이아가라 근교 여행 일정도 꼭 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