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로 재입국하는데 78일이나 걸릴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 5일 운항하던 대한항공은 항로가 끊겼다.
미얀마 국적기만 주 1회 운항되는 상황에서 미얀마인들을 우선 태우고, 나머지 빈 좌석을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 할애를 해 주다 보니, 한국인 승객들의 대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게 그 이유였다.
그간 미얀마의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 수십 명대에서 1,000명대 규모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앞으로 어떤 절차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를 생각하니 심난했다.
출국할 때에 마찬가지로 입국할 때도 양곤 국제공항 터미널은 텅 비어있었고, 모든 상점들의 불은 꺼져있어 칠흑같이 어두웠다.
별도로 마련된 immigration에서 한국에서의 1주 격리 확인서와 코로나 테스트 음성결과 확인서를 제시하고 입국 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