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호텔이라 다행이다

Day 1

by 앤드류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양곤 공항에서 미니버스에 태워져 술레 샹그릴라(Sule Shangri-La) 호텔로 보내졌다. 사전에 기내에서 격리 장소를 선택하게 되어 있었는데, 시설보다는 나을 것 같은 호텔을 선택했었다.

등록 절차를 마치고, deposit으로 미화 1,300달러를 지불한 후 밤 10시 30분에 호텔 측에서 배정한 1821호실에 입실했다. 손님에게 방 키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 밖으로 나오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룸 키는 없고, 대신 'For Energy Use Only'라고 쓰인 카드키가 키홀더에 꽂혀 있을 뿐이었다.

방은 좋았고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좋지 않은 호텔로 배정이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다.

평소와 달리 미니바는 텅 비어있었다.
11시 30분에 저녁이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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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lic Mashed Potato
Grilled Beef with Onion
Steam Broccoli
Chocolate Cake

기내식을 먹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양치질까지 다 하고 자려고 하는 한밤중인데 소고기 요리라니 난감했다.

아까웠지만 다시 뚜껑을 덮어 문 밖에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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