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h Brown

Day 3 실내 운동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by 앤드류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날씨 : 햇빛 찬란한 화창한 날씨

7시 30분에 아침이 배달되었다.


Vegetables Omelette
Sauteed Mushroom
Hash Brown
Crispy Bacon
Croissant, Danish, Toast
Whole Fruits : Apple, Banana

Sauteed(소우테이드)는 '기름에 살짝 볶은' 이란 의미로 Sauteed Mushroom은 기름에 살짝 튀긴 버섯요리였다.

Hash Brown에서 hash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잘게 자르다란 의미였다. 감자를 잘게 잘라 반죽 후 튀긴 요리다. 맥도널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났다. 바삭하니 식감이 좋았다.


타월도 교환하고 방도 청소해야 할 것 같아 리셉션에 전화했다. 타월은 사람을 보내 가져다준다고 했다. 청소는 해 줄 수 없고 리닌도 필요하다면 갖다 줄 테니 내가 직접 갈아야 한다고 했다. 호텔 측에서 나를 감염자와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일단 타월만 가져다 달라고 하니 비밀봉지에 담긴 타월을 가져다주었다. 쓴 타월을 건네니 그냥 방안에 두라고 했다. 조심성이 철저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요가매트를 피고 스트레칭을 했다. 공간이 좁다 보니 일부 동작은 생략해야 했다. 평소처럼 스쿼트와 엎드려서 발을 올리는 허벅지 강화 운동 그리고 뒷근육인 햄스터링 단련 운동을 했다. 1.5킬로그램 아령으로 상체운동도 병행했다. 땀이 적당히 났고, 몸도 기분도 한결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이 배달되었다.


White Rice
Steam Fish with Soy Ginger, Green Onion and Garlic
Cucumber Salad
Myanmar Banana Pudding

White Rice는 Steam Rice와는 다르게 재스민 쌀이 아닌 찰기 없는 쌀로 지어진 밥이었다.

고수를 넣은 진한 국물에 조려진 생선은 맛이 좋았다.

어제에 이어 미얀마어 쓰기를 했다. 어제 공부가 조금 무리가 되었는지, 눈이 많이 피로해서 잠시 하고 나서 침대에 누워 쉬었다. 생활패턴이 바뀌면 안 좋을 것 같아 잠이 오는걸 억지로 참았다. 고급 요양시설에 누워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이제 겨우 이틀 지났는데 노년에 거동하지 못해 이렇게 누워서 기약 없는 임종을 기다려야 한다면 얼마나 지루하고 답답할까?

두 번의 벨소리와 함께 저녁이 배달되었다.


Spaghetti Bolognese
Garlic Bread
Coleslaw with Oil and Vinegar
Marble Cheese Cake

Spaghetti Bolognese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고기, 토마토와 각종 야채를 포함한 소스와 곁들인 스파게티를 의미했다. 씹히는 부드러운 고기 맛이 좋았다.

인터넷으로 바둑을 속기로 뒀다. 짜릿한 불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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