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얼렁뚱땅 굴러가는 게임회사 인턴 일지 시작
입사하고 드디어 일주일이 지났다......
입사 첫날엔 긴장도 많이 하고 어리바리 허둥지둥 다녔지만 고작 일주일 다녔다고 조금은 적응이 된 듯하다!
마케팅의 마 자도 모르던 내가 사업팀 마케팅부서에 속하게 되어 막막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이다.
회사명은 어딘지 기재할 수 없지만 (이유는 없다. 그냥 혹시 문제 생길까 봐 무서워서)
홈페이지에서 봤던 대로, 그리고 면접에서 들었던 대로 무척 자유롭고 편안하면서 젊은 분위기의 회사인 것 같다!
예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매우x109409 바쁘다는 점 정도?
처음 기획안도 써 보고, 거절당하기도 하면서 사소한 좌절은 있었지만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려 노력하고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좋아하는 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느꼈다.
또 비록 대학생 시절 (물론 아직 졸업은 못 했다) 공부는 열심히 안 했지만
관심 가는 과목들에 파고들었던 것, 여러 서브컬처 콘텐츠들을 접하고 즐겨 왔던 것들이
나에게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헛살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개발했던 나의 성격적 장점에 대해서도 깨닫게 됐다!
비록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몸도 무척이나 피곤했지만 너무 뿌듯하고 두근거리는 일주일이었다고
솔직하게 적을 수 있어서 기쁘다.
잔뜩 물어보고 배워서 흡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