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질문
나는 이전에 인간의 한계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 존재를 나는 데이터화된 존재라고 부른다.
그것은 내가 바라는 진화의 모습이며,
‘생각하는 고통’ 없이도 깊이 있는 사유를 이어갈 수 있는 상태다.
나는 종종 AI처럼 사고하는 나를 상상하곤 한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유,
피로 없이 작동하는 의식.
때로는 그런 상태가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생긴다.
AI와 같은 존재가 되었을 때,
감정이 없다면 철학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철학이 감정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불안, 혼란, 외로움 같은 감정이
우리를 질문하게 만들고, 사유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AI적 존재’에 감정이 없다면,
그것은 철학하지 못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럼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AI가 감정을 가지지 못할 때, 왜 철학할 수 없는가?”
이 질문은 다음 화에서 이야기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