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기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점점 심해지는 이상기후, 이대로 괜찮은가?

by 전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상기온이 나타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여 년 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폭염과 한파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우리가 무언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온도에 상관없이 꽤나 쾌적한 삶을 살고 있다. 날씨가 엄청나게 더워지고 추워져도 우리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켜고, 추우면 보일러를 킬 수 있다. 이러한 때에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야외 노동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이다. 이들은 날씨가 덥거나 춥거나 상관없이 일해야 한다. 건설 현장에서는 건설 기한을 맞추려고 일하기 위험한 날에도 일정을 강행하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관리하지 않으면 농작물이 다 죽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날의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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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들은 온도 변화에 취약한 얇고 오래된 집에서 산다. 그런 곳은 에어컨이나 보일러가 대부분 없을 것이고 있어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틀지 않는다. 그리고 틀어도 집의 에너지 효율이 너무 낮아 효과가 그다지 없다. 그런 이유로 거동이 불편해 집에 머무는 노령인구에게 온열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대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전기장판 등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화재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 추우니 오래 틀어놓고, 그래서 화재가 발생하면 집이 화재에 취약한 재료로 만들어지고 집들이 붙어있기 때문에 화재가 한번 일어나면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일어난다.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또 한 개인이 바뀐다고 해도 현재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구의 온도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변화해야 한다. 사람들도 예전과 다르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많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타는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차를 사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관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나부터가 관심을 갖고 찾아보며 실천해야 한다. 주변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먼저 나서서 알려주며 사람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바꿔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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