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멈춰버린 일상

by 마음 한잔

사람마다 주어진 고통의 총량은 같을까?

계속 되묻는다.

내 삶에 주어진 겪어내야 할 고통은 얼마나 일까?

더 있을까?

이젠 없을까?


일상, 일상을 살아내는 일이 내겐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다.

지루할 만큼 반복되는 시간들을 그저 감사하면서

그렇게 주어지는 하루하루가 때론 불안하고 때론 자신만만하게 보내지던 일상말이다.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여느 때처럼 주말 오전 커피맛이 좋은 단골 카페에 앉아 미뤄둔 책을 보고 있었다.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언니야! 엄마가 세제를, 캡슐세제를 삼킨 것 같아 "


그날 이후 나의 카이로스는 멈췄고 크로노스의 시간만이 무심히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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