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공간을 다루는 사람의 이야기
망각이란 이런 종류의 형태인 것 같다
가령 자신의 오너가 시킨 일을 잊어버리고 또 시킨다던가 , 자신의 친구가 내가 한 말을 기억을 못 한다던가 아니면 내가 뭘 하려고 일어난 건지 모른다던가
사람이 사람에게 기억적으로 실망을 느끼는 형태로 빚어지는 듯하다 , 그럼 이렇게 떠올려보자 망각 (기억이 흐릿해짐으로 사람이 어떠한 것을 떠올리는 것을 못 하는 행위 )
과연 죽은 사람도 망각되고 죽은 사람은 망각을 하며 죽어가는 가? 갑자기 이런 무거운 주제로 풀리는 것도 엉뚱한 일 이긴 하지만 어쩌면 망각이란 살아있는 사람의 특권 형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영영 떠나보낸 선생님을 기억하고 그 특권을 버리려 그림을 그려냈다.
편안히 계세요 내 그림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