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생각들
1992년 LA폭동이 발생하기 전에도 한흑 (재미교포와 African-American)간의 마찰은 존재했었습니다. 편파적인 마찰로, 문화적인 차이도 아니고 언어적인 차이도 아닌, 그저 돈 버는 한국사람들과 돈 못 버는 흑인들 사이에서 생긴, 자본주의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이었지요.
AI로 검색을 해도, 또는 Googling 을 해도 이 용어 "Korean Jew"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후반까지는 대도시, 특히 New York City와 Los Angeles에서는 흑인들 사이에서 자주 입에 올려진 term이었습니다. 이는 유대인의 좋은 면이 아닌, 탐욕적, 이기적, 자만적, 그리고 특히 타인을 정죄하는 면에 있어 두 민족이 유사하다는 의미였지요. 당시를 살았던 제가 아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이 관점은 흑인사회에서 주로 알려진 것이었지요.
어제 오후 (미국시간) 한국의 대통령과 미국의 대통령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사견으로는 매우 잘 된 만남이었고, 이대통령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지요. 미국에서 mainstream 방송을 타지는 않았지만 Trump 대통령과 그의 administration 에게 예상과는 다른 이재명 대통령을 알린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리 hard-line 보수 미국인이라도 (정치인들이건 일반이들이건간에) 아주 인상깊은 그리고 진심어린 모습이었지요.
그러던 중 한국의 보수신문들과 진보(?)신문들에 올린 기사를 읽어보았습니다. 그렇게도 칭찬이 어색한 것인지, 49분의 실제 정상간의 대담을 보고 난 후 한국신문기사를 읽으면 "같은 영상을 본 것이 맞나?"할 정도로 온도차가 심하더군요. 거기에 더해 Korean Jew 적인 댓글들 -
돌아와서는 또 딴소리 하겠지, 내가언제 중국을 멀리한다고 했냐? 제발 말바꾸기,거짓말은 하지말아다오 / 뱀눈뜨고 무슨 꼼수를 생각할까 궁금하다 / 중공가서는 다른 말 하겠지.. 따거~ 트럼프는 신경쓸거 없소. 우리는 중국편이오~ 그러면서 시황제한테 왕따당하고 혼밥 10끼하면 정신이 번쩍들 것이다 / 저렇게 말 할 인간이 아닌데??? 나중에 "내가 안미경중 안한다는 것이 진짜인줄 아나!" 하겠지
타인을 정죄하는 것은 유대인들을 능가할 한국인들입니다. 물론 모두 다 그렇지는 않으리라는 희망이지만, 연예인들 스포츠인들 또는 정치인들이나 심지어는 회사에서도 누군가가 실수라도 하면 바로 판단하고 죄인으로 나락에 떨어뜨리는, 서방의 cancel culture 보다도 더 악랄한 위선적인 글들을 보며, "내가 이런 사람들과 매일매일을 살고 있는가?"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 August 2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