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생각들
예전부터 한국언론에서 대기업 총수의 자녀들나 유명인들의 자녀를 지칭할 때 first name basis 로 표기하거나 부릅니다. 예를 들어 어느 재벌가의 딸 이름이 "이준용"이라고 가정할 때 "이OO회장 출장 때 동행한 아들 준용"같은 식으로 말이지요. 이런 식으로 표기하거나 또는 부르며 '일반인'들과 구별을 두는 것이 확실한데, 이 발상이 어느 똥대가리에서 나왔는지 참 궁금합니다.
저 북쪽에 있는 주적국가인 "조선인민주의공화국 (DPRK)"의 원수인 김정은의 딸인 김주애를 두고도 같은 행태를 보이더군요. 이 애가 등장한 지 몇 년 되는데, 그때부터 남한의 언론들은 주접을 떨기 시작했지요.
통통하고 귀여워서 부르는 애칭이나 되는지, 아니면 북한정권에 친근감을 가지게 하는 공작전술인지, 아니면 백두혈통 왕족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수용이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식 이름을 한국어로 부를 때 "지미!" "마이클"이라고 표현하는 국제적 트렌드가 생긴 것인지는 모를 일입니다만, 김주애를 무슨 공주 취급하는 언론들, 연봉이 아깝고 공중파 전파료와 광고수익이 아깝습니다.
그냥 주적국가의 딸일 뿐, 기사화 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이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히도 올리는 한국언론들의 수준은 이런 이유로도 언제나 바닥일 수 밖에 없습니다.
- September 05,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