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y of Love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by Rumi


우리 둘이 있는 한

세상은 다 우리 것이고

만약 세상이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서로가 있잖아


난 가끔 잊기도 하고

후회할 말을 하기도 해

당신이 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

나 혼자서는 해 낼 수 없는걸


(The) Glory of Love 라는 title 을 가진 노래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들 중에서 (1) 1988년 Beaches 란 영화의 soundtracks 중 하나로 나온 Bette Midler 의 The Glory of Love 를 매우 좋아하고, 아마도 이보다 더 좋아하는 것으로는 (2) Peter Cetera 가 불렀으며 1986년 영화 The Karate Kid II 의 main theme 으로 수록된 Glory of Love 가 있습니다. 이 두 곡을 차례대로 소개해 드립니다.


(1) The Glory of Love:

By Bette Midler

Bette Midler 는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지만 top-tier songer 이기도 합니다. 1988년작 Beaches 에서 친구와의 우정을 정말이지 눈부시게 아름답고 마음이 저리도록 아프게 그려냈지요. 이 영화는 가난 속에서 성장하면서 나중에는 크게 성공하게 된 호탕한 성격의 연예인 (C.C.) 과 어려서부터 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모든 면에서 잘 다듬어진 여성이자 유능한 변호사 (Hillary)의 평생 우정을 그린 작품이지요. "Forever Friends"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고, 이 영화에는 1989년 The Grammy 에서 Bette 가 불렀으며 song of the year 로 선정된 "Wind Beneath My Wings”가 soundtrack 으로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The Glory of Love 는 이 영화 초반과 중반 (instrumental) 그리고 맨 마지막에 다시 나옵니다. 두 사람의 깊은 우정을 아주 부드럽게, 하지만 십수년간의 우정이 그러하듯 무게감이 느껴지는 진실함을 담아 써 내려간 가사가 마음 속에 와 닿지요.


You've got to give a little, take a little, and let your poor heart break a little. That's the story of, that's the glory of love.

조금 주고, 조금 받으며 서로의 가련한 마음을 아프게도 해야지. 그것이 바로 사랑의 이야기, 사랑의 영광이지.


You've got to laugh a little, cry a little, until the clouds roll by a little. That's the story of, that's the glory of love.

조금은 웃고, 조금은 울어야 해.구름이 지나갈 때까지. 그것이 바로 사랑의 이야기, 사랑의 영광이야.


As long as there's the two of us, we've got the world and all its charms. And when the world is through with us, we've got each other's arms.

우리 둘이 있는 한 세상은 다 우리 것이고 만약 세상이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서로가 있잖아.


You've got to win a little, lose a little, and always have the blues a little. That's the story of, that's the glory of love. That's the story of, that's the glory of love.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고 그래, 항상 슬픔도 조금은 있어야 해. 그게 바로 사랑의 이야기, 사랑의 영광이지. 그게 바로 사랑의 이야기, 사랑의 영광이지.


아래는 Beaches (1988) 의 마지막 장면과 The Glory of Love 를 Bette Midler 가 부르는 장면입니다. 친구인 Hillary 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그녀의 딸을 입양해서 키우기 시작한 CC - 콘서트에서 Hillary 를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는 마지막 장면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c5XzsdCBYl0





(2) Glory of Love:

By Peter Cetera

The Karate Kid 2 (1987)는 전편에 이어 영화도 참 좋았지만 특히 Peter Cetera의 Glory of Love라는 노래가 또 참 좋았지요. 이 영화 franchise가 산출한 명대사들도 꽤나 유명합니다. 그 중 Mr. Miyagi의 "Wax on, wax off"가 있지요. 주연을 한 Pat Morita 배우도 이 영화에서 참 미국적인 아시안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일본의 크고 작은 문화요소들을 - 분재나무, 음식, 젓가락, 인사법, 철학 등 - 가라데라는 무술을 통해 아주 편안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미국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제가 Korean-heritage를 떠나 이 영화를 판단한다면 매력이 넘치는 영화임은 인정하고도 남습니다. 가끔은 이 영화를 끄집어내어 보기도 할 정도로 1980년대의 nostalgic element를 아주 강하게 남긴 영화지요.


이 영화에서 주연인 Daniel (Ralph Macchio) 과 그의 love interest 인 Tomiko (Tamlyn Tomita) 의 사랑이야기도 참 신선했고 아름다웠지요. Tomiko 가 Daniel 을 위해 준비한 tea ceremony 에서 묶어올린 머리카락을 풀어내리는 장면에 많은 미국남자아이들의 마음이 뺏기기도 했답니다. 아래가 그 장면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9Xj5LWfzOwk


노래가사는 아주 쉽습니다. Chicago, 아니, Peter Cetera 의 목소리와 가사가 80년대의 정서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지요. David Foster 의 작품이라 그런지 이 노래를 듣게 되면 그의 노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또한 여한 없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Tonight it's very clear, as we're both lyin' here. There's so many things I want to say. I will always love you, I would never leave you alone.


Sometimes I just forget, say things I might regret. It breaks my heart to see you cryin'. I don't want to lose you, I could never make it alone.


I am a man who will fight for your honor. I'll be the hero you're dreamin' of. We'll live forever, knowin' together that we did it all for the glory of love.


You keep me standing tall, you help me through it all. I'm always strong when you're beside me. I have always needed you, I could never make it alone.


It's like a knight in shining armor from a long time ago. Just in time I will save the day, take you to my castle far away.


I am a man who will fight for your honor. I'll be the hero that you're dreamin' of. We're gonna live forever, knowin' together that we did it all for the glory of love.


https://www.youtube.com/watch?v=A4d5AIxHUpE

80년대의 대중문화를 누군가가 Youtube에 compilation으로 엮어놓은 영상이 5년 전쯤에 꽤 유명했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1980년대를 통해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 영화 장면들, 그리고 배우들이 나오는데, Asian 으로 유일하게 등장하는 두 사람이 이 The Karate Kid franchise의 주연으로 나왔던 배우 Pat Morita와 2편에 출연했던 일본계 미국인 배우인 Tamlyn Tomita 가 나옵니다. 이럴 정도로 이 단순한 가라데 영화 3편이 당시 10대는 물론이고 20대-30대 미국인들에게 끼친 문화적인 영향은 우습지만 존재했으며 이들의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지요.


이러다 보니 다시 80년대를 찬양하는 글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며칠 전 The Independence 지에서도 80년대를 소개하며 이런 제목을 달았더군요: "A recent survey ranked the Eighties and Nineties as the best decades for quality of life"


이 시대, 저의 glory of love 이기도 합니다 - 80년대가 말이지요.




- January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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