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관계, 그리고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 자신의 아들에게 느끼는 감정을 그려낸 참 깊은 노래입니다.
제목은 "The Living Years"로, 영국의 유명했던 밴드 Mike & the Mechanics 의 곡으로 1989년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Australia, Canada, Ireland 및 US 에서 No. 1을 휩쓸었고 UK 에서는 2위까지 올랐었지요. 이후 정말 많은 음악가 및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전설적인 작곡가인 Burt Bacharach 는 이 노래를 두고 지난 10년간을 통틀어서 top 10 노래가사에 들어가는 작품이라고도 했습니다. 노래를 작사한 Mike Rutherford (그룹 제네시스의 bassist/guitarist 였던), 그리고 이 노래를 부른 Paul Carrack, 거기에 Paul Young 까지 함께 한 대단한 그룹이었지요. 작사를 한 Robertson 과 Rutherford 두 명 모두 이 노래가 나오기 몇 년전에 아버지와 사별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이 매우 깊이 배어있는 노래가 될수 밖에 없었겠지요.
이 노래를 부른 Paul Carrack 의 경우 그 목소리가 참 감미로와서 당시 영국에서는 Elton John 이나 Phiul Collins 와 같은 수준의 가수로 여겨졌답니다. 단, 이 분은 노래에 있어 상업성 능력(?)이 좀 적었거나 관심이 덜했는지 그가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명성을 가지지는 못했었다는군요.
이 가사, 아버지와 어떤 식으로건간에 문제가 있었던 분들에게는 큰 임팩트로 다가갈 듯 합니다. 간단한 번역도 급히 적어보겠습니다.
Every generation
Blames the one before
And all of their frustrations
Come beating on your door
어느 세대나 이전 세대를 비난하고
이전 세대는 그들의 좌절감을
우리에게 쏱아놓지요
I know that I'm a prisoner
To all my father held so dear
I know that I'm a hostage
To all his hopes and fears
I just wish I could have told him
in the living years
나는 아버지가 그렇게도 간절히 붙들어왔던
모든 것들에 사로잡힌 죄수와 같았다는 것을
나는 아버지가 살면서 마음속에 품어왔던
희망과 두려움에 갇혀버린 인질과 같았다는 것을
이 모든 것들을
그가 살아계실 적에 말씀드렸다면 좋았을텐데
Oh, crumpled bits of paper
Filled with imperfect thought
Stilted conversations
I'm afraid that's all we've got
온전하지 않은 생각들로 가득 찬
구겨진 종이같이
우리의 대화는 그렇게도 비뚤어졌었고
아마 우리가 할 수 있던 건
고작 그것 뿐이었던 것 같아요
You say you just don't see it
He says it's perfect sense
You just can't get agreement
In this present tense
We all talk a different language
Talking in defence
언제나 아버지는 이해를 못 하겠다고 하셨고
아버지 방식이 언제나 합리적이라 하셨지만
아버지는 왜 그토록 현실과는 동떨어져 사셨는지
결국 우린 그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었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었잖아요
Say it loud (say it loud),
say it clear (oh say it clear)
You can listen as well as you hear
It's too late (it's too late)
when we die (oh when we die)
To admit we don't see eye to eye
크게 좀 말해주세요
명확하게 좀 말해주세요
그냥 듣지만 마시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실 수 있잖아요
행여 우리가 죽어 없어지면
서로 이해하길 거부했다는 것을 인정하기엔
너무 늦어버리게 되잖아요
So we open up a quarrel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We only sacrifice the future
It's the bitterness that lasts
과거속에서 사는 아버지와 현재를 사는 나
결국 우린 다투고 말았지요
남는 것은 결국 씁쓸함이었고
우리가 한 것이라고는 고작
아버지와 나 사이를 망쳐놓았다는 것 뿐
So don't yield to the fortunes
You sometimes see as fate
It may have a new perspective
On a different day
And if you don't give up, and don't give in
You may just be okay
가끔 숙명처럼 생각하시는 운에
소망이나 희망을 걸지 마시고
다른 관점으로 좀 보세요
그러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괜찮을 수도 있잖아요
I wasn't there that morning
When my Father passed away
I didn't get to tell him
All the things I had to say
I think I caught his spirit
Later that same year
I'm sure I heard his echo
In my baby's new born tears
I just wish I could have told him
in the living years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날 아침
마지막을 지켜드릴 수 없었지요
하고 싶은 말들을 하나도 못했는데
하지만 같은 해 어느 날
내 아기가 태어나던 순간
그 아이가 울면서 세상에 나올 때
아버지를 잠시 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아,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
이 모든 것을 말씀드렸어야 했었는데
Say it loud, say it clear (oh say it clear)
You can listen as well as you hear
It's too late (it's too late)
when we die (it's too late when we die)
To admit we don't see eye to eye
So say it, say it, say it loud (say it loud)
Say it clear (come on say it clear)
크게 좀 말해주세요
명확하게 좀 말해주세요
그냥 듣지만 마시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실 수 있잖아요
행여 우리가 죽어 없어지면
서로 이해하길 거부했다는 것을 인정하기엔
너무 늦어버리게 되잖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5hr64MxYpgk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