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이 1999년 당시 사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올린 영상은 Tenor Placido Domingo와 Soprano 홍혜경 님이 부른 1999년 Concert in Seoul의 12곡들 중 마지막 곡인 "그리운 금강산"입니다. 이 가곡은 1962년에 작사 작곡된 곡으로, 한국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듣고 마음 아파한다지요. 청중들의 박수와 함성소리도 이러한 한어린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enor Placido Domingo, 이 분이 부른 version 은 국내 성악가들이 부른 "그리운 금강산" 보다도 더한 감동을 줍니다. 역시 최정상의 테너였군요. Soprano 홍혜경 님도 "mellow yet vibrant" 한 목소리입니다. Tenor Domingo 는 이 한 노래를 위해 수일간을 연습했다고 하네요. 깊이 감사할 뿐입니다.
남한 관광객을 조준 사격해서 사살한 동족 같지 않은 동족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노래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했지요. 작년까지 DNI 일에 관여했던 경험을 통해 볼 때, 평양에 있는 대부분의 자들은 동족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다른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