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올리려던 노래입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을까요?
해바라기와 주니엘 이란 젊은 여성가수가 함께 부른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 이 곡, 여성의 목소리가 더해지니 매우 색다르군요.
제 어릴 적 한국생활의 마지막 해였던 1984년에 우연히 듣게 된 해바라기의 노래, 그리고 미국에서도 계속 들었던 이 duet 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들 중 하나랍니다.
가사 가운데 이 세 구절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놓고 말은 한마디도 못한 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 봐 고운 눈동자를 바라만 보았소 /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랑 돌아오리라..."
그 소중한 사이가 깨어질까봐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