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에피소드부터는 신 바벨론 제국 (The Second/Neo Babylonian), 페르시아 (Persian Empire), 메데 (Median Empire), 그리스 (Grecian Empire), 로마 (Roman Empire) 그리고 그 이후 중세까지의 timeline 내에서 사탄이 어떤 방식으로 인간 속에서 그의 영역을 넓히려 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이어 영지주의의 악한 성향, 그리고 현대 헬스케어에서 볼 수 있는 사탄의 존재 및 영향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또한 해드리고자 합니다.
1. 신 바빌론 (Neo), 메데/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에 대한 계시
역사적으로 the Chaldean Empire라고 불린 제국이 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지요. 2300 - 2000 BC 경 등장했던 The First Babylonian Empire (제1바벨론제국) 에 이어, The Second babylon Empire (제2바벨론 제국) 을 신 바벨론 제국 (The Neo-Babylonian Empire) 이라고 합니다. 이 명칭이 중요함이, 지금까지도 "미스테리 바벨론" 또는 "말세의 바빌론" 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에 이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창조주에 의해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엘 족속이 기원전 590 경 당시 최강의 신 바벨론 제국 (Neo-Babylonian Empire)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머지않아 이 신 바벨론 제국 (Neo-Babylonian Empire)은 이후 메데/페르시아 제국 (Medo-Persian Empire - King Darius: 다리우스 왕) 의해 멸망했지요. 이때 이스라엘 민족은 590 BC에 바빌론에 끌려간 후 70년 만에 다시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 귀환하게 됩니다. 이렇게 70년간의 긴 포로생활을 한 이스라엘 민족의 슬픔을 미국의 어느 pop singer들이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했지요. Bobby M 이란 그룹이 부른 "Rivers of Babylon" 이란 노래를 아실까요? 나이트클럽에서 이 노래를 들었다는 분들은 많더군요. 하지만 이 노래의 배경이 이렇다는 분은 만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도 우리들 중 일부는 좁은 시각으로 모든 것을 보기 때문에 극도로 무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주 알게 됩니다.
가사는 성경에 나온 구절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노래입니다. 시편 (the Book of Psalm) 137편입니다:
Verses 1–4
1.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a,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2. We hanged our harps upon the willows in the midst thereof. 3. For there they that carried us away captive required of us a song; and they that wasted us required of us mirth, saying, Sing us one of the songs of Zion. 4.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2. 그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4.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There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ed from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There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ing of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https://www.youtube.com/watch?v=2FgDles4xq8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 이런 역사의 흐름 (신 바빌론, 메데/페르시아 왕국을 통해 일어난 일들과 이후 그리스 제국 및 로마제국의 탄생) 이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유대인인 다니엘의 꿈을 통해 예언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기원전 500여 년 전 신 바벨론 제국 왕의 꿈에, 이후 나타나고 사라질 제국들이 보였고, 역사문헌에 (페르시아 및 이슬람, 그리고 당연히 유대 역사서에도) 이러한 사실들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신 바벨론 제국 (Neo-Babylonian Empire)의 왕들 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람이 네부카드네자르 왕 (Nebuchadnezzar II)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이 제국의 두 번째 왕이지만 실질적으로 신 바벨론 제국 (Neo-Babylonian Empire)을 세우고, 주변 국가들을 정복함을 통해 세력을 팽창시키고 융성하게 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또한 정복했지요. 점령된 땅에서 그 나라의 대신과 방백과 귀족들을 신 바빌론 (Neo-Babylonian Empire)으로 강제로 데려오기도 했답니다. 이는 역사에도 기록된 사실이기도 하며, 위에 언급한 다니엘 또한 그들의 역사 속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에서 신 바빌론 (Neo-Babylonian Empire)으로 끌려간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니엘이었습니다. 그의 능력이 남달랐기에 이 왕의 눈에 들어 그 나라의 중요한 일까지 담당하게 되는 인물이 되었답니다.
이런 네부카드네자르 왕이 어느 날 밤 괴상한 꿈을 꾸었답니다. 즉위 2년 때였고, 하도 괴상한 꿈인지라 쉽게 잊히지도 않고 무슨 뜻인지도 알 길이 없기에 고민하다가 꿈 해석에 대해 능력이 있다는 사람들을 다 불러다 꿈을 해석하라고 했답니다. 만일 그 뜻을 알아내지 못하면 몸을 갈라 죽이고 살던 집은 거름터로 삼겠다고 했다지요. 하지만 이렇게 불려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 밖인 해몽에 대해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그 같은 요구는 사람이 아닌 진짜 신 외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라"라고 하며 변명했답니다. 이런 박사들, 술객들과 점쟁이들은 전에는 자신들이 섬기는 귀신들을 통해 적당히 알아맞히기도 했을지 모르지만 이번은 사실 하나님께서 계시를 보이려고 감춰두셨기 때문에 귀신들도 알 수가 없었지요.
이렇게 아무도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하고, 화가 난 네부카드네자르 왕은 바벨론의 모든 박사와 술객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지혜자 교육을 받던 다니엘과 친구들도 위험에 처하게 되었지요. 이렇게 하여 다니엘은 왕이 꾼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게 됩니다.
왕이 꾼 꿈은 이랬습니다: 그는 아주 큰 동상을 보았는데, 이 신상은 머리는 금, 가슴과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철, 발은 일부는 철 그리고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때 돌이 어디선가 날아와서 쇠와 진흙으로 된 동상의 발을 부숴버렸습니다. 그러자 쇠와 진흙 부분은 물론 놋과 은과 금 부분도 다 부서져 바람에 날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동상을 친 돌은 매우 큰 산이 되어 온 땅을 덮었습니다. 이게 이 바빌론 왕이 꾼 꿈의 내용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꿈이 무슨 뜻인지 왕에게 해석해주었습니다. 동상의 금 머리는 네부카드네자르 왕으로서 하나님께서 왕에게 세상 여러 나라를 다스릴 권세를 왕에게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왕 후에 왕 만 못한 다른 나라들이 일어나는데 둘째로 일어나는 나라가 은 같은 나라, 셋째로 일어나는 나라가 놋 같은 나라, 넷째로 일어나는 나라는 철 같은 나라인데. 철은 모든 것보다 강하니 이 나라가 다른 주변 나라를 부서뜨리고 무너지게 하겠으나 발과 발가락이 철과 흙으로 된 것을 본 것은 얼마는 철같이 강하지만 얼마는 부서지기 쉽고 또 철과 흙이 합쳐지지 않는 것처럼 나라 안에서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래로 갈수록 분열이 심화되는 제국들의 순서를 보여준 꿈이었지만, 동시에 아래로 갈수록 그 개별 성분의 강도는 높아지는 것 또한 보여준 꿈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 신상을 통해 예고된 네 나라는 역사 가운데 어떤 나라일까요? 다니엘은 금 머리가 네부카드네자르 왕을 가리킨다고 했으니 그 금의 나라는 바벨론 제국입니다. 그 후에 왕만 못한 두 번째 은의 나라는 메데/페르시아 제국 (팔이 두 개인 것처럼 메데와 페르시아로 나뉨), 세 번째 동의 나라는 ‘온 세계를 다스린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동의 나라는 알렉산더 대왕이 창건한 그리스 제국, 네 번째 철과 진흑의 나라는 로마제국을 가리킵니다. 로마는 철처럼 강력한 나라였지만 말기에는 쇠약해져 발가락처럼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끝으로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한 돌은 하나님의 왕국을 상징합니다.
* 참고로 일부 의견으로는 마지막 제국 (철과 진흙의 나라) 이 바로 이슬람 제국 (국가들) 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같은 종교를 바탕으로 연합하고 있지만, 그리고 강하지만, 합치지도 못하는 상태이기도 하니, 이렇게 보는 방법도 가능할 듯 합니다:
다니엘은 왕의 꿈에 나타난 동상에 대한 꿈을 해석하면서 바벨론이 멸망하고 바벨론 만 못한 나라가 일어날 것을 알았습니다. 당시엔 언제 일어날지 몰랐지만, 때가 되자 눈앞에 하나하나 실현되었습니다. 자기가 예언한 대로 바벨론이 멸망하고 또 다른 나라가 일어나는 걸 다니엘은 목격했습니다. 사실 바벨론 제국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앗시리아 제국을 멸망시킨 지 70년 만에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 (Cyrus)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역사기록을 통해 바사가 몰락하고 그리스 제국이 등장하고, 이후 그리스도 멸망하고 로마제국이 등장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위 4개의 제국들을 통해 나타난 악의 상징 (symbols) 들에 대해 차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만, 결국 이집트 제국에서 prevalent 하게 등장한 "악의 삼위일체" 즉:
Baal (바알): Orisis
Asherah (아세라): Isis
Tammuz (타무즈): Horus
이 세 우상 (또는 사탄의 다른 형태) 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성격과 형태가 바뀌면서 이어졌습니다. 이 제국들, 특히 바빌론과 페르시아 제국에 걸쳐 힘을 받은 이슬람도 이에 연결이 되어 있지요. 아래 보이는 The Ishtar Gate (지금의 이스라엘 북부, 예전에는 가나안 지역에서 "세미라미스"를 Ishtar라는 이름으로 섬기던 당시) 또한 이 악의 삼위일체의 한 가닥인 세미라미스의 지속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The Ishtar Gate는 Chaldean 언어 (바벨론 언어) 로 해석하면
The Gate of Hell:
지옥의 문
이라고 합니다. 이 유적은 현재 Berlin에 있는 미술관에 있다는군요. 차후 다룰 Pergamon 또한 이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원전 제국들을 통해 그 존재를 인간들 속에서 이어온 사탄은, 인간들을 현혹하여 우상숭배와 더불어 유일신에 대한 반역을 인간들 사이에서 이끌어내왔고, 특히 우상숭배에 있어 많은 상징 (symbols) 들을 인간들의 삶에 심어 놓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기에, 그 예전 (최소한 기원전 4대 제국: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기원전 로마까지) timeline 에서 본격적으로 볼 수 있는 satanic symbol 들에 대해서는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 안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Ancient Gnosticism (고대 영지주의) & Ancient Agnosticism (고대 불가지론)
600 BC 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사탄의 흔적들, 즉 심볼리즘을 통해 사탄이 인간의 물질세계에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에 대해서는 차차 커버하기로 하고, 인간의 비물질적인 세계, 즉 영적인 영역에서 어떤 식으로 인간을 기만하고 속여오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 제국의 탄생과 함께 Gnosticism 이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즉 영지주의라는 의미로, 구교 및 신교에 관여된 분들은 이 term 을 들어보신 적이 있겠지요? 이는:
- Gnosis = knowledge (지식) 을 의미하며
- 인간은 불완전한 몸에 갇혀 사는 존재로
- 인간의 영적 수준은 더 알아갈수록 높아지며
- 어느 단계에 이르면 인간도 신과 같이 된다
는 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논리, 익숙하지 않나요? 마치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당시 루시퍼) 아담과 이브를 꾀어서 신에게 등을 돌리도록 하게 만든 논리지요. 아주 악한 논리로, 현대문학, 철학, 종교에 있어서 그 뿌리가 되는 그리스 제국에서 이런 흐름이 다시 일어났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protestant 적 관점으로는 "인본주의" 이며 인간이 신과 같아질 수 있다는 아주 극단의 신격모독적인 movement 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고대 gnosticism 은
- 뱀은 가인의 아버지로 인자한 존재이며
- 하나님은 인정없고 폭력적 & 무자비하며
- 하나님은 unreasonable 한 존재
라는 것을 주장했답니다. 즉, 뱀이라는 high knowledge 가 무자비하고 이기적인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저 과일을 먹으라"고 지식을 주었고, 이를 따라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그리고 영생하기 위해 그 과일을 먹은 것 뿐인데, 하나님은 그걸 용납하지 않고 인간을 저주 속으로 몰아넣었다 - 라는 주장이지요.
따라서 그리스의 gnosticism 은
- 하나님은 악하고
- 뱀은 선하다
라는 논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반대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agnosticism 도 있었는데, 이는 위의 gnosticism 과 상반되는 것으로, 하나님 (유일신) 을 믿고 따르는 movement 였습니다. 하지만 이 흐름은 그리스에서는 융성하지 못했고, 그 많고 많은 그리스의 신화 속 우상들 속에서 gnosticism 이 더 큰 힘을 받고 근처 국가들과 족속들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인본주의와 인간중심의 사고방식 (사탄과 인간의 악한 내성이 조합하여 탄생한 산물) 의 시작이고, 차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본주의의 시작이 된 시점이 이 때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의 경우 이 두 단어의 뜻이 정반대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term 들이 처음 등장했던 고대 그리스 당시에는 Agnostic 은 뱀의 진리를 모르는 무지한 자를 상징했지만 (즉, 뱀의 "비밀스런 진리"를 모르는 자들), 지금은 구교/신교의 유일신인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괴상한 twist 지요. 사견으로는 구교에 대해서는 그들이 과연 유일신을 믿는지는 의문이 갑니다.
3. 병원 & 앰뷸런스에서 볼 수 있는 Ancient Gnosticism (고대 영지주의) 의 상징들
위 상징들, 어디서 많이 보셨지요? Asclepius 와 Caduceus 로 불리는 이 상징들은 의학 또는 치료를 의미하고, 병원 입구 및 내부 또는 맹뷸런스 차체에 붙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뱀과 막대기로 구성된 이 상징들이 어떻게 의학과 치료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고, 이후 부활하신 다음 그의 제자들이 그의 말씀을 선포하며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던 당시, 이 "예수의 가르침" 을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Gnostic 적인 사상으로 (즉, 예전 에덴동산 사건에서 뱀이 선한 존재였다는 사상에 더해,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사막에서 경험한 '놋으로 만든 뱀'이 상징했던 것을 잘못 이해함에 따라) 예수의 말씀을 잘못된 방식으로 받아들인 나머지 "예수님은 선하시고, 뱀과 같은 선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던 종파가 있었습니다. 이들을 Naassenes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치유의 뱀 (snake/ophites) 의 아이디어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섞어서 이상한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즉, 십자가에 뱀이 감겨있는 모습이지요.
이렇게 요상한 결과물을 만들고, 이를 그들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캐톨릭 신자들의 무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잘못된 상징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에덴동산에서의 뱀이 예수님이 될 수가 없지요. 간단합니다. 무지함과 필터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인간들의 맹신적인 성향에서 온 결과겠지요. 사탄은 이를 아주 교묘하게 mix and tell 을 한 것일 뿐, 아마도 그다지 큰 노력도 하지 않아도 예수의 존재를 뱀의 존재로 바꿀 정도로 인간의 무지함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아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십자가에 헝겊을 말아놓은 것도 성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instructing snake (지식/지혜를 주는 뱀) 이 god of healing 으로 둔갑하고, 이 존재가 마치 모세의 막대기에 감긴 듯 그 당시에도 뱀이 (그들의 주장으로는 예수님이) 막대기에 감겨 나타난다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이 상징이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것에 적용되고 있지요.
이 Asclepius (막대기 + 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 나온 Caduceus 의 경우에는 악의 상징이 또 하나 엮여져 있습니다. 보시면 날개달린 sun disc (태양신을 상징) 과 wings (호루스 또는 타무즈를 상징) 를 달고 있지요. 많은 자동차회사들의 emblem 으로도 이 wings + sun disc 가 사용됩니다. What an irony.
모세가 만든 놋뱀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시작하여 + 고대 그리스의 gnosticism 이 초대 기독교신자들에게 배어든 후 + 이를 십자가와 연관하여 뱀 = 예수라는 공식으로 오판을 한 인간들은, brazen serpent (놋뱀) = medicare (메디케어) 라는 공식을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또 나타난 악의 symbolism 이 의학과 치료, 그리고 헬스케어를 상징합니다.
씁쓸하지요?
사실 모두가 알듯이, 건강보험은 병의 치유보다는 사람들이 제약사들과 이들이 만든 수많은 약들에 종속되도록 한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우리들은 약에 파묻혀 살고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건강보험은 죽기 위해 준비하는 것들 중 하나가 된 듯 합니다. 왜일까요?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Berlin 미술관에 있는 기원전 시대 Pergamon 과 4AD 부터 시작된 Roman Catholicism 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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