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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Dec 20. 2021

"물타기"

지나가는 생각들


투자를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방식들 중 cost averaging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일반적으로 "물타기"라고 부르는데, 그다지 전문성이 있는 표현은 아니지요. 어느 날 처음 매수한 주식이 만약 가격이 떨어질 경우 차후 추가로 여러 차례로 나누어 매수하는 방법을 통해 평균 매수단가를 내리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첫 매수 가격이 10,000원이었고, 차후 네 번에 걸쳐 첫 매수 시 주식 수와 동일한 수의 주식을 추가 매수할 경우 (예: 10,000원, 9000원, 8000원, 7000원, 그리고 6000원) 평균 매수 가격은 8000원이 됩니다. 주식수와 투자액은 늘어났지만 평균 가격은 내려갔기 때문에, 차후 주식의 가치가 다시 올라갈 때 (1) 손실을 줄이고 매도하거나, (2) 수익도 손해도 내지 않고 매도하거나, 또는 (3) 수익을 더 내고 매도할 수 있는 기회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런 방식은 물론 좋은 회사의 주식이어야만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우량한 회사로 인식되었던 한진해운의 경우 이렇게 물타기를 하다가 오히려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은 투자자들이 많았지요. 세계 6위의 해운사가 한국 정부의 구조조정 결정으로 상장폐지를 당하고, 거기에 더해 파산했으니, 아무리 좋은 회사였어도 이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현대상선과의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히 한진해운이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COVID-19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듯합니다. 새 strain 인 Omicron 이 등장하여 세계를 더 어지럽게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세계 방역 주관들의 조치는 이렇습니다:


"Pfizer 백신을 추가로 맞아라"

"Moderna 백신을 추가로 맞아라"


이유는: 백신을 맞으면 중증환자가 줄어들고 사망률도 낮아진다 - 입니다. 네, 이러한 이유도 사실입니다만, 제 생각은 여기서 멈춥니다. 이유는:


1) 개발시점부터 길게는 10년이 걸려야 안정성이 확신되는 것이 백신의 일반적인 fact인데, 만들어진 지 1년이 조금 넘은 약을 3번, 4번, 아니면 아마도 5번 이상 3-6개월에 한 번씩 물타기하듯이 몸에 쌓아가는 것이 안전할지?


2) 백신이 아마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부작용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에 대한 대책은 하나도 없고, 이제야 위로금으로 (한국에서는) 5,000만 원을 준다는데, 인간 생명의 가치가 5천만 원인지? 그렇다고 5억을 달라는 말은 아니고 (아래 3번으로 계속해서)


3) 백신 또한 선택의 영역인데, 왜 강요를 하는지? 강제로 맞아야 했던 건강했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일주일 안에 사망한 경우도 있는데, 과연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는지?


4) DNA에 정보를 전달하는 RNA를 가장한 일종의 fake RNA를 투입하는 방식 (mRNA) 이 위 (1) 번과 더불어 차후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는지? Pfizer 가 할 것인지, 아니면 Moderna 가 할 것인지?


백신만 계속 맞아라 - 라는 말은 물타기에 가깝습니다. 그저 맞아라, 그럼 언젠가는 나아질 것이다 - 라는 말 뿐, 다른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이미 물린 (주식에서 손실을 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 방법밖에 없지요. 하지만 생명의 물타기는 주식과는 다르겠지요?그저 계속 맞아라???


위 생각은 여러 매체 (주로 미국)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된 개인의 견해이고, 저는 이에 바탕하여 "vaxed (백신 맞은)" 상태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전, 가까이서 한진해운의 몰락을 본 경험이 떠오르고, 지금 진행중인 vaccination 을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가 억지로도 어렵군요.


미국이나 한국 모두 vaccine에 있어 왠지 totalitarian 적인 방식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모두 한 곳만 바라보고 가는 사회는 매우 위험하지요. 이 one-minded direction 성향의 여정의 결과는 언젠가는 나타나겠지만, 국가가 개인 또는 국민을 보호한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각자가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999년에 이런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의 비디오게임으로, Omicron 이 아닌, Omikron 입니다. 내용도 참 괴이하지요? "오미크론이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그 도시를 통제하는 전체주의적인 리더들에 대해 극도로 분노하여 저항하는 이야기로, 이 게임은 이런 전체주의적인 사회의 뒤에 숨어있는 엘리트들이 어떤 악의 세력에 의해 통제를 받고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됨."


그저 우연이라고 보면 되고, 아니면 어떤 의미를 더해도 좋습니다. 결국은 개개인의 선택이니까요.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3000/Omikron_The_Nomad_Soul/


지나가는 생각이었습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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