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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Sep 21. 2023

Endless Summer Nights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


어느 여름날, 이 music video의 주인공 남자는 혼자 pocketball 을 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요란스럽게 한 커플이 bar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요. 남자는 허세만 부릴 줄 아는듯한 사람이고 세상에 자기만 존재하는 듯 한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그와 같이 들어온 여자는 이 남자가 풍기는 분위기와는 다릅니다. 수동적이지요. 무표정한 얼굴로 그의 옆에 앉습니다. 웃음도 없는 얼굴, 이 두 사람이 연인인지 의심이 갈 정도지요.



주인공 남자는 이들을 잠시 바라본 후 다시  pool table에 집중합니다. 그러던 중 이 여자는 주인공 남자를 보게 되지요. 왠지 어딘가 매력이 있습니다. 여자는 다시 주인공 남자를 유심히 살핍니다. 그러더니 beer 두 병을 들고 주인공 남자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지요.



주인공 남자 뒤를 스치듯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 여자는 미묘하나마 자신의 존재를 그가 느끼도록 하지요. 옅은 접촉을 통해 이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주인공은 잠시 후 무덤덤하게 여자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걸어갑니다. 이 남자, 이 여자 앞에 앉을까요? 아니랍니다. 여자가 가지고 온 두 병의 beer 중 하나를 집어 다시 pool table로 가져옵니다.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 마치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 다시 pocketball 을 치려던 남자는 동작을 멈추고 그 여자를 향해 미소를 던지지요. 이를 줄곧 바라만 보던 여자도 이에 큰 미소로 화답합니다.



80년대는 대단했었습니다. 그대로 순수했으며, 남자는 남자다운, 여자는 여자다운 시절이었습니다. 80년대 여름을 대표하는, 아니, American pop 중 여름노래로 손꼽히는 Endless Summer Nights입니다.


https://youtu.be/1NvsMKYgCsM?si=kMUk8S31xd-eyUNN



Summer came and left

without a warning

All at once I looked and

you were gone

And now you're looking

back at me

Searching for a way that

we can be like we were before


Now I'm back to

what I knew before you

Somehow the city

doesn't look the same

I'd give my life for one more night

Of having you here

to hold me tight;

Oh, please, take me there again


And I remember

how you loved me

Time was all we had

until the day we said goodbye

I remember every moment

of those endless summer nights


I still recall the walks

along the beaches

And the way

your hair would glisten

in the sun

Rising in the afternoon

Making love to you

under the moon


Do you remember all the nights

we spent in silence

Every single breath

you took was mine

We can have it all again

Say that you'll be with me

when the sun brings

your heart to mine


There's only so much I can say

So please don't run away

from what we have together

It's only you and me tonight

So let's stay lost in flight

Oh, won't you please surrender






- September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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