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에 좋은 노래가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 Katie Melua의 10년 전 노래지요. 험한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후 돌아오지 못한 어느 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인을 묘사하는 노래로, music video 에는 어느 나이가 드신 화가분이 큰 파도가 일렁이는 해변가를 아주 큰 canvas에 그려내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여성의 외모에 끌리지 않지만 (일반인이건 유명인이건 간에) 제게 Katie Melua는 다릅니다. 행여나, 아주 가능성이 0에 가까운 상황에서 동유럽에 위치한 Georgia 태생의 매우 짙은 눈빛을 가진 39살의 British singer 인 이 여인이 제게 단 둘이 바다로 배를 타고 가자고 하면 전 주저하지 않고 따라가겠지요. 그 어느 여인의 '유혹'에도 응답하지 않았던 my near 50+ years of life를 뒤로 하고... 하지만 이 사람과 상상의 세상에서 둘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더라도 고작해야 낚시나 하고 sunrise와 sunset을 같이 보는 정도의 그림을 그릴 뿐이겠지요 - for I am not at all a James Bond character.
New York에서도 Montauk 까지는 가야 이 노래의 느낌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겠지요. 아니면 Long Island 남쪽으로 늘어서 있는 Fire Island와 크고 작은 암초들이 보이는 해변가에서는 대서양을 바라볼 수 있으니 이 노래를 appreciate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겠지요.
이 노래의 가사를 번역해서 여러분들의 상상력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할 정도로.
가사를 해석해 봅니다. 다만 가사 중 the bayou sauvage, the wild bayou, a monde sauvage 란 표현의 경우 가사의 rhyming을 위해 삽입한 듯하군요.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듯도 합니다. 영어는 Katie Melua 가 어릴 적 살았던 Ireland 쪽일 듯 하구요. Bayou는 강의 지류를 의미하고, sauvage는 wild 한, monde는 세상을 의미하는데, 이 노래에서 등장하는 남자는 아마도 강의 지류 어느 험한 지역 출신의 남자로 추정하도록 하겠습니다.
Through a cloudy haze on a sunlit sea, we waved them away from the southern quay. Seventeen hands but the one in charge, was one fine man from the bayou sauvage
햇살이 비추는 바다 위 흐린 안개 사이로 우린 부두의 남쪽 끝자락에서 그들을 배웅했어. 그 배엔 17명의 선원이 있었지만 선장은 bayou sauvage 출신의 좋은 남자였어.
"Mon cher Simeon keep safe’, " says I, I try not to show him the tear in my eye. I sais, “my love I’ll wait for you. Farewell sweet boy from the wild bayou.”
나의 사랑 Simeon, 안전히 돌아와! 그에게 내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아. 당신을 기다릴게, 내 사랑, Wild bayou에서 온 내 사랑
Where does the ocean go? Should I let it take me? Any second they may wake me. Does anybody know? Where does the ocean go?
바다는 어디로 갈까? 이 바다에 몸을 맡겨볼까? 그들이 곧 날 깨우겠지. 바다는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고 있나요?
I knew back then as I always known that sailors pray as the trade winds blow. But the ship went down off the coast of Spain, I read the letter, felt his pain.
언제나 그랬듯이 그때도 알고 있었어, 선원들은 무역풍이 불 때 기도한다는 걸. 하지만 그 배는 스페인 해안에서 침몰했지. 그 전보를 읽었고, 그의 고통을 느꼈어
Where does the ocean go? Should I let it take me? Any second they may wake me. Does anybody know? Where does the ocean go?
바다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 바다에 몸을 맡겨볼까? 그들이 곧 날 깨우겠지, 바다는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고 있을까?
Some days I walk on the harbour side, and I watch the sea and the rising tide. And I see him there like a sad mirage, my lost man in a monde sauvage
먼바다와 밀물을 보며 어떤 날은 항구 쪽을 걷기도 해. 모래 신기루처럼 그를 볼 때도 있지, Monde sauvage 서 내가 잃어버린 남자를.
Where does the ocean go? Should I let it take me? Any second they may wake me. Does anybody know? Where does the ocean go? Does anybody know? Where does the ocean go?
바다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 바다에 몸을 맡겨볼까? 그들이 곧 날 깨우겠지. 바다는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