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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카 Dec 02. 2024

책 읽는 재미가 두 배, 서평단의 모든 것

서평에도 진심을 담아야 한다



온라인에는 많은 분들이 도서 인플루언서를 꿈꾸며 서평단 활동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다.

"서평은 어떻게 하는 거야?"
"서평 신청은 어디서 하는 거야?

그러고 보니 최근에 몇몇 분들 중에서는 서평단을 처음 해본다는 분들도 계셨던 것 같기도 하다.


이곳에는 이미 많은 도서 전문 블로거가 계시지만, 자도 지금까지 서평단 활동을 60권 이상 했으니 일단 이야기할 자격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평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대부분의 서평 모집은 대부분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에서의 활동으로 제한하고 있다. 아쉽게도 브런치는 서평단 권장 채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아마 글의 특성이 다른 채널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에 계신 분들 대다수가, 위의 세 가지 플랫폼 중에서 하나 이상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서평단에 참여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다.


Yes24 또는 교보문고도 자체 서평단을 운영하고 있고, 출판사에서 영하는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레뷰와 같은 서평단 모집 플랫폼을 통해서 할 수도 있고, 저자가 직접 자신의 채널을 통해서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필자아래 3가지 경로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 출판사 블로그
* 레뷰 체험단 (https://www.revu.net/)
* 펍스테이션 (https://pubstation.co.kr/)



서평단 지원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지금까지 서평단에 참여해 보니, 가장 중요한 은 바로 이 부분일 것 같다.



1.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는가
만약 필자가 담당자라면 이 부분을 가장 많이 볼 것 같다. 서평단 모집의 본질은 신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함이니,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팔로우 수도 있어야 하고, 채널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어야 한다. 팔로우 수가 많으면 더 좋겠지만, 숫자가 적다고 선정에서 밀리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꾸준하게 운영되고 있고, 방문자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2. 운영 지침에 맞춰서 글을 잘 써왔는가
실제로 서평단 참여 시, 마감 기한을 포함해 여러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서평단 또한 서로 간의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야 한다.




3. 얼마나 많이 신청했는가
서평단 선정 경쟁은 정말 치열하다. 각 이벤트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서평단 당첨이 많이 된다? 그만큼 많이 신청했다는 것을 뜻한다. 서평이라는 것도 많이 할수록 당첨률이 올라간다. 담당자 입장에서 참고할 게 많다는 건, 선택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서평단 활동을 하고 싶다면, 꾸준히 신청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한 달에 신청만 100건 했던 적도 있다. 평균적으로 20% 당첨되었던 것 같다.



4. 욕심이 과하면 탈 난다.
여러 권을 동시에 신청할 때 한꺼번에 마감 기한이 몰리는 일도 발생한다. 그렇다고 기한을 맞추려고 대충 짜깁기를 한다거나 급하게 쓰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기한 내 본인이 읽고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책에만 신청하는 게 좋다. 경험상 선정 확률도 고려하여 신청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5. 무엇보다 '진심'이어야 한다.
서평단 모집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 서평단은 우리와 같은 일반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쌓기 위함이지, 기자나 평론가와 같은 전문가의 후기를 얻으려는 게 아니다.

사실 같은 서평단에 함께 당첨된 분들의 글을 보면, 나의 글이 부족해 보이고 샘나는 경우도 많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꾸미거나 포장할 필요 없다. 거기에 치중하다 보면 본질을 잃어버리기 쉽다. 그리고 그렇게 쓴 글은 다 티가 난다. 내 생각 그대로, 자신의 글을 쓰면 된다.


필자도 예전에 서평 했던 글도 돌아보면 부끄러운 글도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또 하나의 내가 된다.




이 글을 통해서, 서평단에 신청하고 도전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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