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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카 Nov 18. 2024

부담 없이 SNS를 오래 즐기는 방법

SNS를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이게 비법이야?


라고  수도 있다. 하지만 SNS를 종종 하다 보면 즐거운 SNS 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이라 여겨지것들을 간과하는 사람들도 참 많다.


요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 성장 노하우를 알려 주는 강의는 많다. 필자는 기술적인 보다는, 그런 강의에서 언급하지 않는, '마음가짐'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컴퓨터를 열었다.







꾸준함이 곧 신뢰다.


SNS를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일 같은 주제의 글을 꾸준하게 올리는 것이다. 팔로우하고 있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읽을거리를 다는 , 신뢰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10개의 글을 하루에 올리는 것
vs 1개의 글을 10일에 걸쳐 올리는 것



어떤 게 나을까? 예상했겠지만, 후자가 당연히 효과가 좋다.


꾸준히 관리한다는 인상을 준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독자로 하여금 다음에는 어떤 글이 올라올지 궁금하게 만드는 효과도 생긴다.


필자가 진행했던 실험 하나를 공개한다. 8/4부터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필사 사진을 매일 하나씩 올렸다. 일명 '전단지 뿌리기', 이웃을 늘리기 위한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11/18 현재, 팔로워 숫자가 250명. 많은 숫자라면 많다고 적은 숫자라면 적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꾸준하게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 있다는 것에 대한 예시이다.


만약 필자가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답은 이미 나왔다. (인스타그램 계정 : 바로가기)


실험은 아니지만, 또 다른 예로 24.4월까지 1천 명 수준이던 네이버 블로그는 24.6월 이웃 3천 명, 24.7월에는 6천 명을 돌파했다. 서로 이웃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있었지만, 포인트는 100일 동안 매일 글을 썼다는 것이다.

6/6 3천 명, 7/25 6천 명 돌파



나도, 이웃도 사람이다.


상대방의 글에 공감을 하고 댓글을 달면,
상대방도 나에게 그에 상응하는 활동을 하겠지?


내가 팔로우했으니, 상대방도 똑같이 나를 팔로우하겠지?



사람이라면 이런 마음을 갖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는 나와 비슷한 환경과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는, 내 바운더리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그래서 내 기대와는 다른 반응이 오는 경우도 허다하다. 내가 기대한 만큼 피드백이 없다고 해서,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


필자도 한때, 상대의 피드백이나 팔로워 수에 매우 집착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러한 마음가짐은 내가 SNS 활동을 하는 데, 득 보다 실이 많았다.


왜 그런 말 있지 않은가,
'삐치면 네 손해다.'



사람 마음은 '인지상정'. 이게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도 잘 알고, 필자 또한 알면서도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이걸 이해할 수 있어야,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부분에 티 안 내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람들이, SNS 활동도 잘한다.




열심히 글 썼지만, 별로 반응 없을


SNS를 운영하는 목적은 모두 다르다. 좋아하는 분야도 다르고, 온라인상에서 이미 관계가 형성된 경우다. 내 글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 마디로, 이웃이 나를 찾지 않을 이유는 무수히 많다.


그러니 서운함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길게 끌지 말고, 자신의 콘텐츠와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생각 전환하는 게 훨씬 더 도움 된다. 글과 내용이 좋으면 이웃들은 자연스레 찾아온다.


내 글을 찾아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은 잠시 접어두자.

SNS 세상이 참 재밌는 점이 있다. 진심을 다해 쓴 글이 아무 반응이 없을 때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쓴 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도 있다. 그러니 반응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블로그와 브런치, 인스타그램과 X  각 SNS들은 저마다의 성향이 다른데,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X에서 단순 웃음 유발을 위해 올린 글이다. 감동이나 기억에 남을 만한 임팩트가 있는 글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10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행운도 꾸준히 노력하고 열심히 해야만 찾아온다.





진정성 있는 SNS, 내 색깔이 곧 브랜드가 된다


일관성 있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신뢰를 쌓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이미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또 하나 기억해야 할 ,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여러 주제보다는, 가장 잘할 수 있는 1~2개 주제를 다루는  좋다. 동일한 주제를 꾸준하게 다룰 때, 독자들은  관심사, 전문성을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되고, 나만의 소통 방식도 기대하게 된다.


또한 화려하게 꾸미거나 인위적인 모습보다는, 나만의 개성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들과 나를 더 끈끈하게 연결시켜 주며, 서로 간에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찾아 꾸준히 SNS를 운영할 때, 사람들도 나의 개성과 진정성을 느끼고 더 큰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즐겁게 SNS 활동을 하기 위한 최고의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다.




모두의 사랑을 받으려다 SNS에 지쳤다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글은 이 세상에 없고, 그런 글을 쓴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더욱이 SNS 공간은 익명의 공간이다 보니 날 선 말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이 쉽게 오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상처를 받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에 SNS 계정을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SNS를 본격적으로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부정적인 피드백을 성장 기회로 삼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게 힘들다면, 과감히 무시하는(차단하는) 것도 것도 방법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다르다. 소통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자신과의 성장에 집중한다면, 더 즐겁게 SNS 생활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SNS 세상은 남과 비교하는 경쟁의 장이 아니라, 나답게 빛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나아가면서, 진정성을 담아 소통해 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쌓아온 시간과 노력은 결국 나의 이야기를 찾게 될 것이고, 같은 길을 걷는 이웃들과 서로서로 연결해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증명하고 있다.



오늘도 나다운 방식으로 SNS를 즐기는 하루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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