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재구성합니다.
12월 2일 화요일 문장밥
책 읽는 모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한 가지 있습니다.
제 마음에 있던 응어리나 표현할 수 없던 감정을 표현해 줄 언어를 만난 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 책 속 문장에서 있는지도 몰랐던 아픔을 발견하기도 하고, 가지고 있는 건 알았지만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길을 찾지 못했던 마음을 읽어주고 표현해 주는 언어를 갖게 되는 겁니다.
박경리 작가는 이런 독자들의 이야기를 듣기라도 한 듯 이런 문장을 건네줍니다.
작가는 언어 없는 표현을 언어로 재구성합니다.
박경리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저도 그렇게 언어 없는 아픔, 언어화되지 못한 문제를 글로 찾아내 차리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나 좋자고 시작하는 글이지만, 그렇게 찾고 구성하는 마음이 나를 넘어선 이들에게도 닿는 것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