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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Aug 11. 2023

태풍과 싸우지 말고 원하는 것에 집중해볼까요?

트랜서핑 카드: [외부의도 - 싸움 그만두기]

태풍 한가운데에서 봐야 할 현실은 무엇입니까?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태풍과 싸우지 마라. 그저 네가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것에 초점을 둬라.




[1] 계기


 :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잘 지내고 계십니까? 태풍 카눈의 영향이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양양에 있다 보니 난생 처음으로 강물 범람으로 인한 교통 통제, 산사태 위험으로 인한 대피 문자까지 접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일하기 불가능하여 빨리 퇴근했습니다. (강릉/속초처럼 물바다가 되진 않은 건 천만다행입니다.)


 : 한편 기후 온난화 (이제는 기후 열대화)로 인해 점점 강한 태풍이 한국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측을 다룬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기사를 몇 개 찾아보니, 태풍의 빈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태풍의 강도는 증가할 것이라 공통적으로 얘기합니다. 앞으로 미래에는 더 강한 태풍들을 마주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태풍을 보면서 어떤 현실을 봐야 할지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 [외부의도 - 싸움 그만두기]란 카드가 나왔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2] 카드의 가르침


 : 세상은 거울처럼 세상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비춘다. 당신이 세상에 불만을 품으면 세상도 당신을 외면한다. 당신이 세상과 싸우면 세상도 당신과 맞싸운다. 당신이 싸움을 멈추면 세상이 당신을 마중 나온다.


 : 스스로 선택한 것을 그저 가지도록 자신을 허용하면, 외부의도는 당신에게 그것을 줄 방법을 찾는다. (중략) 내가 그것을 원한다는데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나는 그것을 가질 것이다.


[3] 카드의 해설


 : 펜듈럼은 당신에게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강요한다. 펜듈럼은 당신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싸우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자기 자신과 세상을 향해 선전포고를 해야 한다.


 : 펜듈럼은 당신이 불완전하며, 그래서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암시를 불어넣는다. 당신은 자기를 변화시키고, 자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말려든다.


 : 이 시나리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추구한다. 당신을 매트릭스의 배양기에 집어놓어 놓고 에너지를 빨아먹는 것 말이다. 자신과 싸움으로써 당신은 펜듈럼에게 에너지를 갖다 바친다.


[4] 독자들을 위한 카드의 해석


 : 태풍이 왔을 때의 제 행동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부정적 태도와 긍정적 태도가 섞여 있었는데요.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 부정적 태도

 - 바깥에서 차 운전하고 우산쓸 때 비에 쫄딱 젖어서 짜증냈던 것

 -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에게 짜증냈던 것

 - 일이 계속 지연되어 걱정하는 것

 - 비를 뚫고 서류를 제출해야 해서 불만이 생겼던 것

 - 비 맞으면서 외부 작업을 했던 것


 둘, 긍정적 태도

 - 강렬한 햇빛을 쬐어 피부가 손상되지 않게 된 점에 안도한 점

 - 안전 회의가 취소되고 서류로 대체되어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던 점

 - 집에 일찍 들어와서 낮잠 자며 쉴 수 있던 점

 - 낮잠 잔 후에 글을 쓸 수 있어서 기뻐했던 점

 - 비가 잦아들 때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하러 간 점

 - 컨설팅 관련해서 영어 유튜브 영상을 2개 들을 수 있던 점


 : 이런 태도들이 혼재되었기에, 스스로 많이 혼란스러웠다고 느낍니다. 어떤 때는 기분이 좋았다가, 어떤 때는 기분이 나빴다가. 좋았다가 원망스러웠다가 그랬습니다. 그러니 세상도 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 이 혼란을 잠재울 최상의 방법은 부정적/긍정적 태도를 비추지 않고 그저 초연한 태도로 제 할 일을 하는 것이지만, 태풍 속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방법으로는 긍정적 태도에 더 무게를 옮기는 것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태풍과 싸우지 않고 목표에 대한 집중을 놓치지 않아야 했습니다.


 : 그러나 '태풍 속에서 내 목표를 상기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 100% 'Yes'라고 답변하긴 어렵습니다. 달리 말해, 태풍에 의해 이리저리 중심이 휘둘렸다고 스스로 피드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세상에 긍정적 태도를 일관되게 보내기 어려웠던 셈입니다. 목표를 좀 더 명확히 생각했다면 부정적 태도가 좀 더 줄어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 앞으로도 매년 태풍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태풍에 의해 제 본연의 목표를 까먹고, 태풍과 싸우면서 소중한 에너지를 반납할 것인지, 아니면 태풍에 개의치 않고 제가 원하는 것을 세상에 주문할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5] 독자들을 위한 한 가지 질문


 태풍이 오더라도 여러분의 목표에 집중해볼까요?




참고 사이트

태풍·허리케인 지난 70년 동안 23% 감소…강도는?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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