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호흡을 느껴보다 - 부제: 모든 게 연결된다.

[자세 크리닉 소그룹 수업]_2회차 후기

by moonterry

[자세 크리닉 소그룹 수업]_1회차 후기

[모두 다 연결이 되어 있다.]


몸 한 곳만 불편해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까먹기 일쑤이고, 몸이 불편해지면 그곳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번 수업은 눈과 혀, 목, 골반, 다리가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고, 몸 한 곳의 긴장이 나머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골반에 대한 작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늘의 작업]


이번에는 기초 작업에서 좀 더 응용하여 감각을 좀 더 섬세하게 발전시키는 작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 다시 한번 폼롤러 위에 척추를 맞대고 몸을 이완시키는 작업

- 이때 알렉산더 테크닉의 디렉션을 여러 번 되뇌는 작업을 통해, 몸이 저절로 디렉션에 따라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사님이 '애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번 수업 때 긴장이 되는 곳이 있다면 반대로 이완이 되는 곳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맥락과 유사하게, 애쓰는 것도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그저 '있을 수 있는 일', '그럴 수 있다'라고 허용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골반에 대한 작업

- 오늘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인 골반의 호흡에 대해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세미스파인 (처음에는 발을 의자나 침대 위에 올리고, 등을 바닥에 편안히 눕히는 자세로 취했습니다)에서 골반과 허벅지에 볼스터를 올리고 숨을 쉬는 작업을 취했습니다. 이때 골반에 약간 무게감이 있는 물건을 올려두게 되면 골반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 처음에 볼스터를 놓았을 때 '볼스터를 편안하게 놓아보세요'라는 교사님의 말에 제가 편안하게 느끼는 대로 놓았습니다. 그리고 놓인 상태를 확인해보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에 불균형이 있다는 의미이지요.


그와 동시에 엉덩이와 허벅지의 상태를 체크해보니, 오른쪽에 비해 왼쪽이 상당히 긴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리와 엉덩이의 위치를 약간 조절하면서 볼스터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볼스터를 제거하고 바닥에 발을 내려놓으며 숨을 쉬어보는 작업을 취했습니다.

: 이 작업을 하기 전에는 골반에서 숨이 들어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작업 후에 골반에서 숨이 드나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걸을 때 골반이 통통 튕기는 감각이 느껴져 걸을 때 별 힘을 들이지 않고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이외의 작업

- 혀의 움직임에 따라 목과 눈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기

- 다리의 긴장에 따라 호흡의 차이를 느껴보기.


[수업 후 느낀 점]

이전에도 천골 호흡이란 개념을 통해 골반에 숨이 드나드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개념을 이해하려다 보니 골반이 호흡한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교사님의 수업을 통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숨구멍이 코와 골반 주변에 있고 숨이 들여지면 폐와 골반이 같이 부푸는 것과 같았습니다.


골반이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숨이 자유롭게 쉬어지니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저 앉아 있을 때도 이를 체크하여 내 몸이 좀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까지.


내 몸이지만 내 몸 구석구석 탐험하여 신비한 세계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참으로 신기로울 따름입니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강 장소 및 선생님: 판교 알렉산더 테크닉, 최다희 교사님.

수강 관련 사이트: https://blog.naver.com/dawn0208/22293185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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