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핑 돌다 - 혼란스러움.

알렉산더 테크닉 명상_2주차 강의

by moonterry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아지다]


금주는 몸이 별로 좋지 못했던 상태였기에, '수업을 취소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계속 무리를 해서 그런지 소화기관이 말썽을 부렸고, 몸이 축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여나 아팠을 때 알렉산더 테크닉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서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금주에 배운 내용들]


1) Grounding (몸을 땅에 맡기는 작업)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기

- 몸의 근육이 이완될수록 몸과 지면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느껴보기


2) 세미스파인 자세에서의 작업

(발을 의자 위에 올렸을 때)

- 종아리/골반의 움직임을 느껴보기

- 한 손은 늑골을, 한 손은 골반 쪽을 만져 들숨과 날숨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을 느껴보기

(발바닥을 땅에 내려놓았을 때)

- 서혜부 (다리가 접히는 골반과 가까운 곳) 쪽에 손을 가져가 호흡을 느껴보기.

- 골반을 굴려서 꼬리뼈가 바닥에 맞닿을 때랑, 꼬리뼈를 바닥에서 뗄 때의 허리 아치 및 주변 근육의 감각을 느껴보기. 호흡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 일어난 후 자리에 앉아보기 [눈을 감고 해도 괜찮고, 눈을 뜨고 해도 괜찮다]


3) 좌골 앉기를 통한 연습

- 좌우로 몸의 무게를 옮기며 좌골의 위치를 느껴본 후 가운데 위치로 되돌아오기.

- 골반을 앞뒤로 굴리면서 척추, 골반의 움직임을 느껴보기. 계속 숨을 느끼면서.

- 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을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오른 좌골로 몸무게 이동시켜보기. 반대로 오른쪽으로 손을 기울이며 왼 좌골로 몸무게 이동시키기. 손을 툭 내린 다음 팔의 감각 느껴보기.


[감상 및 후기]


1) 왼쪽과 오른쪽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더욱 명확히 인지하다

지난 수업 때부터 왼쪽과 오른쪽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제 몸통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비틀어진 느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 양손을 골고루 쓰지만 왼손으로 하는 일이 좀 더 많고 침대에서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는 습관이 있어 몸통이 그리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2) 머리가 핑핑 돌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에서 좌골 앉기를 해서 그런지 눈을 감고 하니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었고 어질어질했습니다. 수업이 다 끝난 후에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앞으로 그런 현상이 생기면 얘기를 해달라'고 피드백 해주셨습니다. 원래 취지는 눈의 피로를 덜고, 눈에 들어오는 정보들을 줄이는 대신 몸의 감각에 집중하고자 하기 위함이었는데, 더 안 좋은 결과를 나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피드백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여전히 시원하게 느껴지더군요.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3) 앉을 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가?란 질문

수업이 끝난 직후에 선생님이 이 질문을 하셨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좌골 앉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그간 일상적으로 하는 동작에서 중요성을 부여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나 어떤 운동을 하든 결국에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들여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앉는 것도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에너지를 들여 최대한 내 몸을 편안하게 한 상태에서 앉는 것'이란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선생님은 '5가지 디렉션이 모두 되어 있는 상태의 자세'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해주셨으니, 어쩌면 이번에 배운 앉기가 제 답변을 가장 구체화한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강 장소 및 선생님: 판교 알렉산더 테크닉, 최다희 교사님.

수강 관련 사이트: https://blog.naver.com/dawn0208/22293515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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