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 부드러우며 강하다는 진짜 의미.

눌러보시면 아십니다.

by moonterry

팔무게를 건반에 온전히 보내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뼈로 지탱하는 것을 얘기했습니다. 동시에 손끝은 강해도 되고, 가벼워도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관절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관절 또한 팔무게를 지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관절이 팔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단단해야 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절이 부드러워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이 말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관절이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게 가능할까요?


정답은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게 가능하다’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바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관절이 약하면 피아노를 치는 순간 손의 모양이 무너집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피아노를 치는 99%가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다고 관절에 지나치게 힘을 가하면 관절이 딱딱해집니다. 이동하기 불리하겠지요. 마치 주먹을 쥔 것과 같이 관절들이 강하게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은 무엇일까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1) 건반을 타건하고 난 후에 손가락 관절 혹은 손등관절이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한다.

2) 하지만 건반을 누른 상태에서 멈춰본다.

3) 각 관절들을 다른 손으로 '눌러본다'

4) 누르면 관절이 부드럽게 눌리며 접히나, 눌렀던 손을 떼면 다시 돌아온다. [Point!]

: 특히 4번의 사항 중 하나라도 놓치면 안 됩니다. 관절이 지나치게 긴장하면 관절이 딱딱해져 관절을 누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눌렀던 관절이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면 다음 음을 치기 위한 준비가 전혀 안 되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관절들이 손가락 관절과 손등관절이기에 이 작업을 추천합니다. 다른 관절들도 이러한 확인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손가락/손등관절이 가장 직접적으로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이것이 관절이 강하면서 동시에 유연하다는 진짜 의미입니다.






관절이 세워짐으로써 팔무게를 받을 정도로 강하나, 손으로 누를 때 접힐 정도의 유연함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상태가 탄력이 넘치는 손가락 관절들의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절을 눌러보면서 관절의 탄력을 느껴보실까요?


다음 글로는 관절과 아주 크게 연관된 손의 모양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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