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둥글게 만들어도 될까요?

모양의 진정한 함정.

by moonterry

겉모습은 문제없는 것 같은데 실제로 뜯어보면 많은 문제를 지녔던 상황, 겪어보신 적 있을까요?


실제로 어떤 신체 부위에 문제가 생겨 이리저리 진찰받았는데 정작 아무 문제없다는 모순된 상황을 겪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알렉산더 테크닉의 얘기를 들여다봅시다.




그 이유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신체를 사용하는 방식 때문에 기능이 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테크닉을 개발한 프레드릭 알렉산더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평소에는 건장하고 별 문제가 없어 보였을 겁니다. 낭송할 때도 아마 비슷했을 겁니다.


하지만 목의 사용법으로 인해 목이 빠르게 쉰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그렇기에 의사들이 내렸던 최선의 처방은 '목을 충분히 쉬어라'는 것이었습니다.


피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거의 달라진 바는 사실 없습니다. 인대의 무리에 의한 건초염이나 어깨 뭉침, 전완근의 통증 등에 의해 의사들을 찾아가도 치료하면서 쉬라고 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피아노를 치시는 분들이 아닌 이상 이해하기 힘들겠죠.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해하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이번에는 '손을 둥글게 만드는 것'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손을 둥글게 만들어서 피아노를 치면 잘 칠 수 있을까요?


피아노를 치는 거의 대부분은 이 말에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지만, 어찌 되었건 가장 효율적으로 건반을 칠 수 있기 때문이라 배웠을 겁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앞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내 몸의 근육, 관절 등이 피아노를 치기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었느냐입니다.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립니다.


손을 둥글게 '만들면' 피아노를 잘 칠 수 있을까요?

과연 '만드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자연스러운 상태일까요?




알렉산더 테크닉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Doing을 하고 있다는 것임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즉, 손을 둥글게 만들려는 인위적인 행동을 통해 피아노를 치려는 상태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테크닉에서 Doing의 개념을 [어떤 목적과 요구에 의해 불필요한 긴장과 애씀이 동반된 행위]라 말합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은 손을 둥글게 만드려고 애씀으로써, 여러분의 손바닥 근육을 짧게 만든 것입니다.


제가 릴랙스를 얘기할 때 '손과 팔근육의 통로가 길어지고 넓어진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손을 둥글게 만드는 것은 이와 완전히 반대되게 행동하는 것임을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사소한 차이 하나 때문에 피아노를 치는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는 것이고요.


실제로 손이 둥근데도 피아노를 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되실 겁니다.


그렇다면 손을 어떻게 해야 가장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요? 이를 확인할 방법을 다음 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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