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무한으로 즐긴 콘텐츠 결산!
하루 종일 집에 있지만 제일 바쁜 INFP 답게 저에게는 매일 즐겨야 할 콘텐츠 할당량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운동 할당량은 지키지 않으면서 매일 보거나 들어야 할 콘텐츠 할당량은 초과해서 지키고 있죠... 그러다 보니 그 주에 재밌게 보거나 알차게 활용한 콘텐츠들을 다른 INFP 동지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졌어요. 그것이 바로 INFP니까...! 어딘가에 있는 INFP 동지들이 이 글에 공감하고 공유할 날이 있기를 바라면서 4월 마지막 주 콘텐츠 큐레이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최신 콘텐츠 큐레이팅은 아닙니다. 가끔 유물이 발굴될 수도 있습니다.)
[Above Ordinary Mix] EP01. 한가한 오후 한강에서 즐기는 플레이리스트 by Spray - AOMGOFFICIAL
작고 소중한 내 자취방 한쪽 벽에 빔 프로젝트 빛을 따라 재생되는 한강 뷰, 알앤비/힙합/재즈가 기가 막히게 섞인 믹스셋, 만 원짜리 레드와인 한 병과 몰티져스 한 봉지!!! 이 세 가지면 굳이 LP바를 갈 필요가 없어요. 이 영상 하나 덕분에 너무나도 완벽한 혼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음악도 어떤 사람이 믹싱을 하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전 이 영상을 보고 디제이가 필요한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Spray의 믹스셋은 스포티파이에서도 플레이리스트로 들을 수 있어요. 한 곡 한 곡 모두 다 소중해서 버릴 곡이 없더라고요.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놓고 내 방 오후 BGM으로 줄곧 틀어놔도 너무너무 좋습니다. 협찬으로 보이는 잭다니엘과 너무 잘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 이거 협찬할 생각하신 담당자님 능력자네요. 이번 주 혼술과 함께할 콘텐츠로 강추!
아직도 저 영상을 클릭 안 하셨다고요? 그렇다면 플레이리스트 중 저에게 꽂힌 음악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여행지이고 싶었던 그곳! 용진호의 ⛵️삽시도⛵️여행 [트러블러 EP.9] - 트러블러 Traveler
혼밥 할 때 필수인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코미디빅리그 등 많이 보는 채널들도 있지만, 이번 주는 트러블러와 내내 함께 했습니다. 이 두 분 개그 스타일이 너무 제 스타일이라서.. 트러블러의 콘텐츠는 한 편이 15~20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밥 먹으면서 보기 딱 좋습니다. 요즘 여행을 못 가서 너무 답답한데, 갈만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선정한 이 에피소드는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들 중에서 제일 현웃이 잘 터졌던 에피입니다. 너무 유튜브를 많이 봐서 더 이상 볼 게 없을 때 속는 셈 치고 한번 보세요! 왜 구독자가 15만 명밖에 안 되는 건지 의문인 채널.
피카소가 한국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기 위해 그린 그림, ‘한국에서의 학살’이 최초로 한국에서 전시가 됩니다. 한국 전쟁에 대해 그렸는데, 이 작품이 국내에 전시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해요. 이 작품은 1951년 파리에서 처음으로 완성됐는데, 한국에선 반미 작품으로 선정되어 1980년대까지 반입금지였다고 하죠. 작품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아래 백과사전 링크를 첨부합니다! 모르는 것은 아는 척 하지 않습니다(단호)
덧) 읽으면 유용한 최-신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88170
저는 조만간 피카소 특별전을 다녀오려고요. 다녀오면 할 이야기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검정치마 EP Good Luck To You, Girl Scout!
<앨범 소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검정치마가 선사하는... ‘Good Luck To You, Girl Scout!' 격리 기간 동안 연인에게 차인 친구들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홈메이드 로우 파이 데모 EP! 아마 정규 발매가 늦어질 것 같으니까 일단 먼저 나오는 써비쓰!
검정치마의 EP가 발매되었습니다. 1집 때부터 너무나도 아껴듣고 좋아했던 검정치마.. 1집이 나온지 벌써 10년 하고도 4년 전이네요. 정규 4집을 목 빠지게 기다리다, 중간에 EP라도 나온 것이 어찌나 반갑고 다행인지요. 이번 EP는 모든 수록곡이 영어로 되어 있고, 미니 CD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CD를 받으러 마중 나오는 기계(?)가 아니면 플레이할 수 없다고 하네요. 사실 검정치마는 장르 그 자체가 검정치마라서, 어떤 이야기를 하기보다 한 번 듣는 게 낫습니다. 그나저나 4월에 발매한다고 했는데, 그게 4월 30일이라니.. 조휴일 이 지독한 사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검정치마 정규 1집의 12번 트랙 Fling : Fig From France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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