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밍의 PDCA 법칙
2016.11.28. 아시아 경제지에 ‘대기업 중심 경제의 위기… 이젠 '9988 ’中企가 나선다.’ 중소기업은 지난 50년간 눈부신 양적 성장을 했다. ~ 현재 전체 사업체 수의 99%, 근로자 수의 88%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소위 '9988'로 불린다. 통계청에서 살펴본 내용이다. 2018년 중소기업 사업체 수가 380만 개가 있으며 소상공인은 320만 개, 소기업은 320만 개, 중기업은 11만 개의 업체가 있다. 모두 합하면 약 103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볼 수 있고 요즈음은 1인 기업도 많이 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경쟁할 수 없으므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람도 많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약 5천만 명이라고 한다. 이 중 약 2천만 명이 직장인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직장인의 분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통계청에서 알 수 있다. 2천만 명으로 가정하면 12%가 대기업이고 약 240만 명이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대기업의 조직체계는 다양하다.
이 중 부장님으로 명퇴 또는 은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조직은 피라미드형이며 삼각형 구조로 되어 있다. 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이사,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사원 순이다.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무기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근로복지공단에 방문하면 화려한 이력과 경력의 소지한 사람의 구직자 이력서가 즐비하게 많다. 그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직활동과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나도 난생처음으로 실업급여를 받아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한 달도 안 되었고 실업급여 일부만 받은 적이 있다. 난 바로 취업이 되었고 실업급여의 중지 분은 취업 후 1년 후에 남은 금액을 수령 하였다. 구직활동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바로 취업이 된 것이다. 건설기술자로서 나는 도시 부동산학을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아울러 심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물론 PF 개발과 SPC 사업에도 4차례 진행한 경험이 있기에 수월하게 취업이 되었다.
나의 강력한 무기는 동네 아저씨로 활동하지 못하게 하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수많은 구직자는 돈이 없어서 구직하는 것일까? 아닐 것이다. 그들은 집에서 동네 아저씨, 삼식이로 살기가 싫어서 구직활동을 한다. 그리고 배우자의 눈치가 무섭고 아이들에게는 아버지가 실업자라는 것을 보여주기 싫어서이다. 특히 여자보다 남자의 비율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들은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은 결과물로 나타난다. 내가 잠깐 머문 곳은 서울시 산하단체에서 직업훈련을 하는 기술원에서 기계 분야의 교수로 있었다. 수강생은 20대부터 60대 이전 세대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40대 이후 60대 이전의 세대는 대부분 명퇴, 은퇴 세대였다. 그들은 직업훈련학교에 입학 하려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사람이다. 직업군도 다양하였다. 은행장, 대기업 부장, 사업 실패한 대표, 명퇴자, 은퇴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력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내가 가르친 과정은 온수 온돌 기능사, 배관기능사이며 보잘것없는 국가기술 자격증인 기능사 자격증이다. 국가기술 자격증으로 공업계 고등학교의 학력만 있으면 가능하고 어려운 점이 없는 종목이다. 용접기능사 기능반도 마찬가지이며 종일반과 야간반을 운영하였다. 수강생들은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았다. 특히 40대 이후는 평생 할 수 있는 직업과 자영업을 할 목적으로 교육을 받으려고 한 사람이다. 기능사 자격시험은 1차 시험이 없는 실기 형이며 누구나 쉽게 취득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한 종목이다. 장점으로는 즉시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경력이 없는 관계로 임금은 조금 작을 수 있으나 눈치만 있으면 3개월 이내 경력자가 된다. 빨리,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이며. 인생 100세에 대비하려고 명퇴, 은퇴 이후에 배우는 사람이 많다. 잘 알지도 못하는 설계도면을 보고 씨름을 하고 배관을 자르고 작업복에 기름을 묻히고 철자로 측정을 하며 제작한다. 약 4시간에 마치야 하는 시험이지만 대부분이 어려워 보이지만 배관과 연장을 처음 만지면서 흥미롭게 한다.
훈련교육원에서 대기업의 前 상무님이고 금융계의 지점장이셨던 분이 땀을 흘려서 배관을 완성하여 만들어 본 적이 없는 것을 생전 처음 만들었다고 하였다. 그는 여태 지시만 했던 분이 기름 범벅으로 된 작업복을 입으면서 환한 웃음을 했었고 그분은 교육이 끝날 무렵에 자신만의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우리의 인생은 100세 인생이고 앞으로는 150세 인생 시대가 된다고 한다. 당장 이익보다는 먼 인생에서 건강한 체력과 자신의 특별한 직업이 필요하다. 하찮은 자격증이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나도 전문대 졸업하고 2003년 약 6개월간 서울시에서 직업훈련 기능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나의 선택 과목은 실내건축기능사 종목이다. 이 자격증으로 인생을 바꾸기 시작하였다. 1차, 2차 시험에 합격하고 조그마한 실내 장식 회사에서 현장소장을 하였다. 첫 프로젝트가 약 32억 정도의 8개월간 수행하였던 현장이다. 지금도 기억이 제일 많이 나는 현장이다. 서울 서대문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중계동 현장이다. 집에도 못 들어가고 매일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완성한 현장이다. 이 현장을 마무리하고 건축주와 해외여행을 약 2주 다녀온 기억이 아직 내 마음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명퇴, 은퇴는 누구나 겪는 일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래에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자신을 믿어라. 나는 두려움이 없기에 도전한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고 실패를 하여도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나를 믿어준 부모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시작하여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되풀이하다 보면 남아있는 50년 혹은 100년의 삶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준비하기까지 과정을 계획, 계획하고 검토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데이밍의 PDCA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은 건설과 관련된 법칙은 아니다. 일생에 우리에게 항상 필요한 법칙이라 볼 수 있다.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떨까? PDCA 란 계획을 세우고(Plan), 행동하고(Do), 평가하고(Check), 개선한다(Act).'라는 일련의 업무 사이클이다. 미국의 통계학자 W. Edwards Deming이 업무용으로 만들었지만, 이 법칙은 모든 경제활동과 내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자신만의 PDCA를 구축하여 생활하여야 가까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자로서의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