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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ue in Jeju 2

by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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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음식이 . .아니 빵이 내린다면? 내 뱃속 보다 기분이 먼저 빵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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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랬다. 카페에 뜰어선 순간, 도파민 과다 분출로 나는 이성을 잃었고 정신은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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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빵돌이에, 미친듯이 보고싶었던 바다에, 하늘마저 나의 하늘이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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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음료와 빵 나왔습니다." '그래, 맛은 모르겠고 일단 맛있어 보이니, 바다와 함께 찍어보자. 실컷 바다 배경으로 찍다보니 어느새 기분이 배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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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 와 맞있다논 항상 일치하지 않지만, 여기에선 객관적으로 맛이없더라도, 맛있겠다가 압도한다. 카페가 그걸 노린걸까?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빵은 맛있었다. 단지 맛있겠다가 좀 더 압도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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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술에 완전 넘어갔다. 하긴 여기뿐일까. 바다 끼고 있는 카페치고 뷰 안좋은 곳없고, 빵 맛없는 곳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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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이 어디든, 나의 오감이 기대이상으로 뿜어 주는 곳이라면, 나는 한 손에 카드를 들고 빵들을 바라보며, 결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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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있는 여자는 제 감수성입니다. ㅋㅋ 아무리 이쁘게 그리려해도 이쁘게 될 수 없는 남자기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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